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5 : 모험 편 - 아서 고든 핌 이야기 외, 최신 원전 완역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5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바른번역 옮김, 김성곤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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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모험에 대해 생각하고 떠나고 싶어한다. 지금 여기에 소개하는 아서 고든 핌도 그렇게 모험에 대해 갈망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그가 겪은 모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운이 좋은 분으로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서에게 재산을 상속할 생각이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나는 비너드 선장의 아들인 어거스트와 친해졌고 그가 들려주는 모험담을 듣다 보면 바다가 궁금해졌고 바다에 나가고 싶었다. 어거스트와 나는 남서풍이 부는 어느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그러나 어거스트는 술에 너무 취해 있었고 배에 대해 전혀 아는것도 없이 술 기운에 시작한 모험이 나는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나침반도 식량도 없이 시작된 여행은 엉망이 되었고 커다란 고래잡이배 펭귄호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될수 있었다. 구조된 후에도 나는 배를 타고 떠나는 모험에 대해 생각했고 꿈 꾸었다. 
여전히 어거스트는 바다해 대해 재미있는 모험을 들려 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뱃사람에 대한 감동으로 나를 자극했다. 
그램 퍼스호가 항해를 준비하는 동안 어거스트는 모험을 위해 떠나라고 부추기기 시작했다. 외할아버지는 그런 나의 계획에 대해 완강하게 반대했다. 나는 공부를 하는 것처럼 가족들을 속이고 내가 계획한 모험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가족들을 속이고 모험을 떠나게 되었다. 
배에 있으면서 먹은 양고기는 상했고 모든 것이 두려워질때 어거스트가 보낸 쪽지를 보게 되었다. 빨간색 잉크로 쓴 편지에는 '숨어 있으면 네 목숨은 건질거야' 라는 말이 있었다. 어거스트는 내게 숨어 있으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얼마후 어거스트가 내곁으로 왔고 나는 그가 나를 구원해준 것처럼 고마웠다. 그가 가져다 준 감자는 내 목숨을 구하는 식량이었다. 그리고나서 나는 생각했다. 왜 그동안 어거스트가 보이지 않았을까? 그 이유가 궁금했다. 어거스트는 그동안의 일을 이야기했다. 나는 사흘동안 화물창에 있었다. 어거스트는 숨겨진 뚜껑문을 여는 것이 들킬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를 찾아올수 없었다고 했다.
얼마후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나는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거스트의 아버지가 손발이 묶인채 이마에는 심한 상처를 가지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버지는 죽어 가고 있었다. 악당들은 어거스트도 제압했고 반란자들에 의해 여러명이 죽어 있었다. 어거스트 역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예감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잠시 그를 살려두기로 했다. 
배 안에는 나와 어거스트, 리처드 파크와 피터스가 반란군에 맞서고 있었다. 
그들은 과연 잔인한 반란군에 맞서 배를 가로채 탈출할수 있을 것인가? 물과 식량이 부족한 가운데 한정된 공간 배에서 일어난 폭동 사건을 보면서 너무나 잔인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었다면 다시는 배를 타고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서 고든 핌이 그토록 해보고 싶은 모험은 이런 상황이 아니었을 것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줄리어스 로드먼의 일기는 북아메리카 로키 산맥을 횡단하는 모험 이야기이다. 북극해에서 남쪽의 다리언 지협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맥을 최초로 횡단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대단한 용기를 배울수 있다.
사실 모험편을 읽으면서 나는 모험보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마치 내가 아서 고든 핌과 같은 상황에 있는 것처럼 두려웠고 공포를 느꼈는데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모험이 흥미롭게 다가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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