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스티븐 킹은 공포 스릴러물의 통해 알려져 있는 유명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는 유난히 많은 작품이 영황로 만들어졌는데 샤이닝, 쇼생크 탈출, 미져리 등 이름만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가 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런 그가 탐정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는데 그동안 탐정 소설이 없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제목을 보면서 메르세데스 내가 알고 있는 차 종류가 왜 제목일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몇년전에 일어났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 무작위로 일어나는 테러의 공포에 대해 뉴스를 통해 들어 알고 있지만 그런 뉴스를 볼때만다 이런 끔찍한 일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난다면 하는 생각하기 싫은 묻지마 테러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묻지마 테러를 통해 보게되는 공포와 범인과 형사의 쫒고 쫓기는 이야기를 독자들도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 보게 된다. 묻지마 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 이유없이 죽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채용 박람회에 온 수 많은 사람들 앞으로 정체모를 메르세데스 한대가 멈추지 않고 다가와 8명이 죽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차 속에는 남겨진 피에로 가면과 경찰들을 비웃는 듯한 스마일 스티커가 있었다. 잔인한 사건은 이 단서밖에 없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그렇게 사건은 슬픔만을 간직한채 풀리지 않는 의문과 함께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지는것 같았다. 그 사건의 담당형사였던 호지스는 사건을 뒤로 하고 은퇴했다. 이미 끝난 사건으로 담당형사마저 은퇴했는데 도대체 왜 범인은 호지스에게 편지를 보내 그를 조롱하는 것일까. 완전범죄로 끝나는 사건에 범인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를 써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물론 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괴로운 형사의 마음도 이해는 되었지만 범인의 도발에 맞서 다시 한번 사건을 재조사 하게 되었다. 범인에게 묻지마 테러는 일종의 장난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희열을 느끼는것 같았다. 자신을 잡아 보라고 조롱하는 범인과 그를 잡기 위해 머리를 굴러보아도 잡히는 것은 없는 가운데 호지스를 돕는 조력자가 있었다. 홀리와 제롬 사실 이 사건은 그들이 없었다면 풀기 어려웠을 것이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다른 탐정 소설과는 다른 전개 방식이다. 탐정 소설이라고 하면 누가 범인인지 탐정과 함께 범인을 찾는 묘미가 있지만 이 책에는 그런 모습이 없다. 누가 범인인지 뻔히 알지만 잡을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나지만 범인이 던진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범인을 찾는 반전은 없지만 그가 왜 그런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밝혀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왜 그는 자신에게는 양심이 없다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가? 사람들에 대한 증오가 가득한 브래디 그는 어린아이까지 잔인하게 죽이는 인물이다. 브래디가 보낸 편지 한통으로 시작되는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은 책 표지속 피빛 그림자처럼 잔인한 살인마 브래디와 그를 쫓는 사람들의 두뇌싸움이 흥미롭다. 무엇보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브래디의 본 모습이 사실은 살인마라는 사실에 섬뜩하게 다가온다 아이스크림을 파는 남자 아무도 그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그는 많은 것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범죄를 실제로 실행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는 이런 묻지마 테러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니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호지스를 주인공으로 시리즈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다음 이야기도 읽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