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으로만 알고 있는 뤼팽도 가끔은 자신만의 추리를 보여줘 독자들에게 재미와 놀라움을 보여줄때가 있다. 그런면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중 하나이고 위기의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탁월한 순발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뤼팽이 도둑이지만 결코 미워할수 없다. 뤼팽의 시리즈를 읽으면서 그의 행동이 비롯 나쁜 행동이지만 왠지 그는 다른 도둑에게는 없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를 도둑이지만 괴도신사라고 부르는것 같다. 포탄파편은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다시 한번 뤼팽을 만나기 위해 읽기 시작했다. 이제 막 결혼한 폴과 엘리자벳은 기차를 타고 엘리자벳이 어렸을때 살았던 성에 도착했다. 그들은 전쟁이 곧 일어나게 될가봐 두려워하면서도 어린시절 엘리자벳이 머물던 성에 제롬이라는 성지기의 안내를 받고 함께 성으로 가게 되었다. 마차를 타고 가면서 폴은 자신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엘리자벳에게 들려 주었다. 엘리자벳의 아버지와 폴의 아버지는 친구 사이로 폴의 아버지는 자원 입대해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워 훈장도 받을 정도로 용맹스러운 분이었다. 폴의 어머니는 폴이 네살일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어린 아들을 정성껏 키우면서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수가 있었다. 폴이 열한살이 되었을때 아버지와 프랑스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아버지는 자신이 전투를 벌였던 장소와 도로를 아들과 순례하면서 그 의미를 아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아버지는 적과 싸우면서 그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많은 것을 들려주고 가르쳐준 여행이었다. 아들이 자라서 자신처럼 훌륭한 군인이 되기를 바라던 아버지와의 여행은 마지막날 여행 일정을 바꾸면서 비극으로 끝나게 되었다. 아버지는 어떤 편지를 받았고 그 편지를 본 아버지는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여행 일정을 바꾼 아버지는 오래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예배당에서 독일황제를 보게 된 아버지와 폴은 깜짝 놀랐다. 독일황제가 프랑스에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다. 그리고 곧 어떤 부인이 하인을 데리고 예배당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얼마후 낯선 부인은 아버지에게 다가와 황제가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지만 아버지가 거절했고 그 순간 부인은 아버지를 칼로 찔렀고 그리고 누군가가 폴을 공격했다. 가까스로 살아난 폴은 아버지를 죽인 부인을 찾고 싶었는데 오랜시간이 지나서 그 부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해도 알아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엘리자벳에게는 비밀로 하고 폴은 이 이야기를 혼자만 알고 있었다. 엘리자벳은 사랑하는 폴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 왜냐하면 그녀의 어머니도 어린시절에 일찍 돌아가셔서 폴의 마음을 더 이해할수 있었다. 엘리자벳의 아버지는 백작부인을 위해 성을 구입했지만 엘리자벳의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성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 결혼한 엘리자벳이 폴과 함께 성으로 돌아왔다. 마음의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은 결혼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게 되었는데 그들에게는 과거의 상처가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성에 있는 엘리자벳의 어머니의 초상화를 본 폴은 그녀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게 되었다. 폴이 오랜 시간동안 찾고자 했던 인물이었다. 전쟁의 소용돌이 앞에 사랑하는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엘리자벳의 어머니의 비밀이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뤼팽은 전쟁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