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청소년 모던 클래식 1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빅토르 위고는 레 미제라블의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중에서 프랑스 고전문학 중에서 으뜸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우리에게 노트르담 꼽추라는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라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 소설 속 시대상과 배경은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을 더 잘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그 당시 사회적 환경과 시대상황을 이해하면서 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하층민들의 고단한 삶을 보면서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아픔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 여자를 너무나 사랑한 콰지모도는 평범하지 않은 외모를 가진 인물로 괴물이라고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모습이었지만 누구보다 진실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콰지모도와 어릴때부터 기형인 콰지모도를 키운 노트르담 부주교 프롤로의 질투에서 비롯된 비극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에스메랄다의 사랑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콰지모도와 그 반대로 질투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희생하게 만드는 프롤로의 사랑이 대비되어 보이는데 사랑은 위대하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전소설은 지루하고 쉽게 읽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만 고전소설 속에는 현대소설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1831년에 쓴 이야기속에 담긴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의 이야기는 지금 현실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인간의 본성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괴물이라고 놀리면서 정말 중요한 내면을 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죽음조차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의 아름다움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추한 외모의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외모의 에스메랄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사랑하는데에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인간이 지켜야할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위해 너무나 많은 죄를 짓고 파멸하는 프롤로의 세속적 욕망을 보면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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