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이야기 샘터 외국소설선 8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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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75세 생일이 되면 입대할수 있는 군대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곳에서는 최첨단 유전공학 기술로 신체를 다시 젊어지게 만들어 우주 개척 전쟁에서 전투를 벌이는 조건으로 지구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입대하는 군대로 젊어진 몸으로 치열한 전쟁에서 살아남으면 여생을 편안하게 살수 있다는 솔깃한 유혹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75세 생일을 앞두고 선택을 했습니다. 지구에서의 삶을 포기한 존 페리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되지만 신체 변화 못지 않게 겪게 되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배신과 음모가 가득한 잔혹한 우주 전쟁을 겪어야 했습니다. 

존 페리는 지구에서 죽은 그의 부인 캐시의 복제 인간 제인 세이건을 만나고 그들의 양녀가 된 샤를 부탱의 딸 조이와 함께 새로 개척한 행성에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우주에는 수 많은 외계인이 살고 그 중 하나인 오빈이라는 종족도 있는데 그들 오빈은 조이를 숭배하고 조이를 보호하기 위해 오빈인 히코리와 디코리를 조이 곁에 두고  항상 조이를 보호해주는 임무를 맡겨 보냈습니다. 거미와 기린의 잡종 모습인 그들을 보면 사람들은 겁을 먹고 놀라게 되었는데 히코리와 디코리의 목걸이에는 소리와 영상 감정 데이터를 기록하는 레코딩 장치가 있고 그 기록이 다른 오빈들에게 전송되면 조이의 모든 기록들을 오빈들이 공유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기록을 통해 그들은 조이의 느낌을 함께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모든 기록과 경험한 것을 보고한다는 협정을 맺은 사실에 조이는 자신의 사생활이 모두 알려진다는 사실이 불만이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이의 집 앞뜰에 비행접시가 착륙하고 거기에서 초록색 남자가 아빠와 엄마를 찾아와 그들에 대해 질문을 하고 부모님과 만나 이야기 하던 모습을 보면서 조이는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에 부모님은 새로운 개척 행성의 지도자로 가라는 부탁을 받았다면서 그들이 가게 될 행성은 개척 연맹의 가장 오래된 행성 열곳에서 선발된 사람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개척행성 출신들로만 이루어진 개척 행성이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곳으로 떠나게 된다면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과 조이는 자신들의 결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개척행성에 대한 침공 가능성과 바이러스나 포식자가 개척민을 쓸어버릴수도 있고 개척지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발생할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두려웠지만 선택을 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로아노크는 초록색과 파란색의 모습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 보였습니다. 조이의 가족이 타고 가는 우주선 마젤란에서 바라 본 로아노크는 완벽해 보였습니다. 

조이는 친구들과 함께 승무원 라운지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승무원들이 하는 말을 엿듣게 된 조이는 우주선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개척 행성 지도자인 아빠의 어둡고 침울한 눈빛에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새로운 행성에서의 삶을 기대했던 우주선에 있던 사람들은 승무원 라운지에서 승무원들이 몰래 하던 말처럼 우주선이 길을 잃었다는 두려운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인의 전쟁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인 마지막 행성에서 정신없이 지나가던 이야기 속에 길을 잃었는데 조이 이야기를 통해 그 길을 다시 찾을수 있었습니다.

열 일곱살 조이의 눈을 통해 노인의 전쟁의 대단원의 이야기가 그 비밀을 벗게 되고 같은 시간대이지만 전혀 다른 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흥미롭고 의문만 남기고 끝나 버린 마지막 행성이 조이 이야기를 만나 풀리지 않았던 수수께끼가 조금씩 풀려가면서 장대하게 펼쳐졌던 우주 전쟁의 마지막 실마리가 풀려나가고 앞선 시리즈에서 잔인한 전쟁 이야기 위주였다면 조이 이야기는 조금은 더 편안해지고 이해하기 쉬워졌다는 점에서 조이 이야기가 비록 외전격이지만 시리즈의 또 하나의 이야기인것 같아 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팬이라면 빠뜨리지 말고 읽어봐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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