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에 바라다 - 제142회 나오키상 수상작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경찰 소설의 베테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사사키 조의 폐허에 바라다는

여섯 작품이 등장하는 단편 소설입니다.

보통의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나가는 탐정과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형사를 통해 범인의 입장과 형사의 입장이라는

색다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사사키 조만의 미스터리를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한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형사 샌도 타카시는

예전에 수사원과 용의자로 몰린 남자의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알게된

사토미가 6년 만에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세 시간의 거리를 달려

사건에 대해 듣게 되는데 쿳챤 쵸 야마다 임대 별장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되었고 그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그 사건의 첫 목격자 오지가 용의자로

몰리게 되었는데 사토미는 경찰이 처음부터 오지를 용의선상에 올려 놓고

수사를 벌인 것이라고 믿고 센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자택 요양을 하면서 4주에 한번 지정된 의사에게서 진찰을 받고 심료내과

담당의가 괜찮다는 결론을 내려주지 않으면 업무에 복귀 하지 못하는데

그런지가 벌써 11개월이 지났고 센도는 자신이 경찰 업무에 복귀할수 있는

상태라고 4개월째 이야기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토미의

연락은 예전에 자신의 아버지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진범을 찾아달라는 사토미의

표정은 믿을수 있었고 그래서 수사방침을 무시하면서 그녀를 도왔던 센도는

이번에도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는데 사토미는 그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경찰들은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있었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인

오지를 범인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하는데 이 지역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그들과 지역주민들은 생활습관의 차이로 문제가 있었고 또한

경찰은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이 음주문제를 일으켜서 마찰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사토미의 의견에

센도는 사건을 수사하기로 하지만 자신은 지금 수사권도 가지고 있지 않고

오히려 방해가 될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지만 결국 그 사건을

조사하기로 하고 현장을 찾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경찰들의 태도를 보면서

누가 범인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센도의 추리는 완벽한 추리와 스릴을 느낄수 있었던

추리소설 주인공들과는 조금은 다른 상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범죄는 수사하는 이의 영혼까지 상처 입힌다는 이야기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형사는 사건을 통해 상처를 받는 모습이고 자신의 영혼까지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답답해지는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