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슈이치의 요노스케 이야기의 주인공 요노스케는 우리 주위에 있을것만 같은 그런 평범하지만 정감이 가는 주인공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을 하면서 도쿄로 올라오게 된 요노스케가 펼치는 도시생활 이야기로 주위에서 한번쯤 보았을 그러나 잊고 있었던 평범한 우리 주위의 이웃들이 생각나게 하는 인물인것 같습니다. 요노스케처럼 고향에서 학교를 다니기 위해 도시로 올라오는 학생들을 보게 되고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요노스케가 이야기하는 일상생활들이 그때의 생각을 떠올리게 하고 평범하지만 소중했던 추억들도 생각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실수도 많고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너무나 따뜻한 요노스케는 대학 생활을 하기 위해 도쿄로 오게 되고 그렇게 시작한 도시 생활은 자신이 예전에 살던 시골 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요노스케의 이야기에는 지금의 모습도 들려주지만 그들이 만나게 된 요노스케에 대한 회상부분을 보면서 요노스케의 진정한 면을 엿볼수 있었습니다.요노스케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저 우연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들이 나중에는 그 우연 때문에 달라지는 많은 변화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요노스케가 도쿄에서 1년동안 만나게 된 사람들을 통해서 그 자신도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우연히 만나게 된 사진작가를 통해서 보도작가가 되는 모습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만남 때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놀라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시절 한번쯤 해보았을 만한 일들 아르바이트, 연애 이러한 평범한 일들 속에서 만들어지는 우연을 통해서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인생 이야기는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것 같습니다. 요노스케 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작가인 요시다 슈이치에 대해 잘알지 못했는데 작가의 소개에 나와있는 글처럼 도시의 일상과 함께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에 대한 그의 재능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책에 대해 단순히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읽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 한편으로 감동이 전해지는것 같고 잃어버린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게 되고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