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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회상록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 지음, 박선옥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나무 회상록은 아주 오래전에 태어나서 숲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인간들을 보면서 점차 주목이 되어 숲의 여왕이 되고 나무들이
베어지는 것을 지켜보고 또 자신도 숲의 일부가 되는 주목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주목의 성은 여성으로 그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2만 4천 7백 40번 달이 떠오르기 전의 옛날에 나는 엄마 나무에서
떨어져서 태어났는데 그날 이후 몇일동안 비가 내려 우리 형제
자매들은 비에 떠내려 가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서 엄마 곁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겨울과 햇볕 주변의
낙엽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라게 되었고 그러는 동안 봄이
찾아왔고 그녀는 나름대로 열심히 자랐지만 그 속도는 너무나
느려 그녀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따뜻한
엄마 품에서 떨어져 한 나무로 자라면서 호기심도 많았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자연의 매개자인
귀뚜라미가 찾아와서 자신이 다른 별에서 왔고 척척박사 귀뚜라미
라고 소개하면서 그녀와 이야기 하는데 귀뚜라미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엄마 나무에게 죽음이
찾아왔고 엄마에게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숲의 모든 이들은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알지 못했고 엄마의 죽음으로 그녀는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으로 30년동안 성장을 거부하고 죽음의
잠을 자는데 어느날 찾아온 은둔자로 인해 그녀는 다시 세상을
받아들이게 되고 주목은 모두들 감싸 안는 자애로운 존재가 되어 모든
것을 조건없이 사랑하면서 용서하는 존재가 되어 우리에게 희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무 회상록은 한 나무가 태어나서 보여주는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무에 대해 알게 해주고 인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아서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