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나무 아래의 죽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 13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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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는다는 평을 받고있는 작가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장미 아래 죽음을 통해 이 시리즈가 오랫동안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찬사를 받게 되었는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남들보다 뛰어난 직관과 통찰력을 가진 캐드펠 수사의 활약과 그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에 역사와 추리의 절묘한 만남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중세시대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왕과 황후의 귄력다툼은 격해지고 있었지만 캐드펠 수사는 그런 주변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채소밭의 당근이 아직 뿌리를 내리지 않은 것과 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는 사소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조수로 오게 될 누군가를 생각하고 그동안 자신의 곁에 있었던 조수들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다. 장미밭으로 가서 조만간 꽃을 피우게 될 장미와 수도원에 집과 땅을 내어준 주디스 펄 부인을 생각하게 되었다. 캐드펠 수사는 펄 부인이 결혼하고 얼마후에 죽은 남편과 곧이어 아이까지 유산하면서 행복했던 시간이 짧았던 펄 부인이 안타깝게 생각 되었다. 펄 부인은 수도원에 사소한 요구를 했는데 매년 정원에서 피는 백장미 한 송이를 보내달라는 소박한 요청에 캐드펠 수사는 펄 부인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펄 부인은 수도원에 집을 기증하면서 행복했던 그 집에 대한 연결고리가 되는 장미꽃 한 송이를 요구했다.
캐드펠 수사는 수도원 대미사에 펄 부인이 나타나자 방금 그녀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스물다섯 살의 펄 부인을 보자 캐드펠은 그녀가 너무 젊다는 사실과 제대로 된 행복을 누리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시내에서 가장 큰 직물 상회의 유일한 상속인 펄 부인에게는 그녀를도와주는 이모와 이종사촌이 있었지만 그녀는 캐드펠 수사에게 수녀가 되고 싶다고 뜻밖의 제안을 하지만 캐드펠 수사는 단지 수도원에서 마음의 편안을 찾기 위해서라면 생각을 바꾸라고 설득한다
펄 부인에게 장미 한 송이를 가져다주기 며칠전 누군가가 장미나무를 베어버릴려고 했고 그것을 막을려는 수사가 살해되었다. 수사의 죽음을 수사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에 놀라게 된다.
탁월한 통찰력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캐드펠 수사는 냉철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의 깊은 통찰력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가진 너무나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캐드펠 수사의 활약을 시리즈가 계속할수록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에 한번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게 된다면 시리즈를 계속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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