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호기심이 가득한 SF 이야기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은 빵을 좋아한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흥미로울수밖에 없었다. 빵을 좋아하는 인간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외게인이 지구를 찾아와서 빵에 대해 배울려는 것인지 아니면 빵을 좋아하게 된 외계인이 지구에서 모든 빵을 가져가기 위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서 침략하는 것이 아닌지 어린시절 TV영화에서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외계인이라고 하면 이런 장면들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 의외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각각의 이야기에서 외계인, 시간여행, 기억을 잃어버린 알츠하머병과 최첨단 로봇을 통해 우리의 앞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미래와 과거를 이어주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을 되새겨보게 되었다. 태양에 딸린 제 3행성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밝혀지는 진실은 인간은 혐오스럽지만 연구할만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인간이 먹는 음식과 문화를 분석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는데 다른 사람에게 헌혈을 하는 인간의 목적이 무엇인지 외계인은 궁금했다. 생존에 꼭 필요한 피를 나누는 이유가 좋은 일을 하면 기분도 좋고 세상에 좋다 라는 이유인가 아니면 헌혈을 통해 받게되는 보상에 무기와 장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가? 외계인에게 인간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이지만 그중에서도 헌혈에 대한 인간의 생각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무엇이 인간이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나누어주게 만드는지 그들이 알게 될 진실을 통해 그동안 인간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견에서 벗어나서 인간을 이해하게 될지 궁금하다. 불로장생을 살아가는 학자가 가르쳐주는 지식은 너무나 쉬워서 사슴도 인간이 되어서 한 나라를 대표하는 육상선수로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이 될수 있다면 지금 산 속 어디에선가는 뛰어난 스승을 통해 사슴 중에서 사람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가르침을 받고 있다면 그렇게 사람이 되어 수백년을 같은 얼굴로 살아간다면 마치 판타지 영화가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믿을수 없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어느날 동물이 인간의 말을 할수 있게 된다면 동물과 인간이 소통하게 되어 그들을 이해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세상이 혼란스럽게 될 것인지 상상을 하게 된다. 인간과 동물이 동등하게 대화한다면 동물학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니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 같다. 문든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잃은 나는 이유도 모르고 감금되어 있다는 사실이 불안하다. 무엇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두렵게 만들고 감금한 그들이 나에게 약을 주고 뇌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불안해서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 산책시간을 이용해 탈출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알수없었다. 몸과 마음이 망가진채 무작정 달려가지만 어디에서 도움을 청해야할지 알지 못하고 결국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그녀를 떠올리게 된다. 기억을 잃은 자신의 말을 누구도 믿어주지 않겠지만 그녀라면 자신을 믿어 줄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알게되는 현실이 마음 아프다. 미래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면 시간여행도 가능해지고 차세대 로봇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은 발전하게 되겠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겪어야 할 고뇌의 시간들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믿을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산 속에서 수백년을 살면서 가르치고 있다는 최치원 같은 전설적인 인물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 가르침으로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그 시간여행을 떠났던 사람이 지금 현실에 도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장치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그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 그 모든 것이 흥미로운 세상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의 앞날에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환상적인 모험을 떠났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보게 하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