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수집노트 - a bodyboarder’s notebook
이우일 지음 / 비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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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는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바다는 수영을 하지 않아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도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수 있는데 직접 거센 파도를 타는 경험을 한다면 더 설레이고 재미있을 것이다.
보디보드 서핑 에세이는 자신이 경험한 파도타기의 짜릿함과 환상적인 기분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즐거움을 경험할수 있는 용기와 행복이 자신의 삶을 즐겁게 하고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다를 즐기는 방법에는 수영을 하거나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도 있지만 보드를 이용하여 바다로 들어가서 파도에 몸을 맡겨 거친 파도를 마주치는 방법도 있다. 작가에게 파도타기는 삶의 즐거움으로 중독이 되었고 파도타기 경험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즐거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에세이를 보고 있으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서 멋진 파도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설레이고 흥분되는 생생한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파도타기는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할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파도타기를 배우게 되었고 30년 동안 하지 않았던 운전을 하게 된 이유도 파도타기 때문이라고 하니 그 간절함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수있었다.
파도타기를 배우면서 어린 아이들이 미끄럼을 탈때 가지게 되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끼지만 위험한 순간도 경험하는데 그런 순간이 있었지만 파도타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먼서 결국 삶도 파도타기처럼 위험한 순간이 있지만 멈추지 말고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어지는 파도를 쫓아 이동해야 하는 파도 유목민이 되어도 즐거웠는데 파도타기는 작가에게 사랑의 감정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금전적으로 힘들지만 그만둘수 없고 언제나 파도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매일 파도를 타기 위해 바닷가 근처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는 자신이 파도와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바다에서 만나게 될 위험한 일들 중에서는 상어도 있지만 해파리가 가장 무서운데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해파리에 대한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파도타기에는 위험한 존재이다. 파도타기를 하지 않더라도 바다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야 할 장소이지만 요즘에는 해양 쓰레기 오염으로 바다가 아프고 있다. 썩지 않는 쓰레기가 만들어낸 해변의 모습에서 미래의 바다를 걱정하지 않을수 없는데 바다의 오염은 해양생물에게도 치명적인 위험이 되는데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는 우울한 기분이 들게 한다.
파도타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할수있다는 용기로 파도를 타면서 치유되는 마음과 자신을 젊게 만들어 준다는 기쁨을 느끼게 되고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늘을 즐기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면서 용기를 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배우면서 결국 삶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현재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결국 미래의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나 열정적으로 살아가면서 즐거워하고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딸에게도 배우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이다.
생생하게 다가오는 파도를 직접 타면서 느끼는 짜릿한 도전이 작가에게는 무엇보다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에게도 즐거운 기운을 느끼게 할 것이다.
파도타기 에세이를 읽으면서 시원하게 파도를 타는 사람들의 용기가 부럽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다. 푸른 바다에서 자신이 티고 싶은 파도가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느끼는 짧은 순간의 스릴과 재미를 직접 경험하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생생하게 전해지는 이야기에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보드를 가지고 파도를 기다리고 있는 기분이 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파도타기에 대한 예찬을 보면서 열정적인 도전정신을 배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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