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무슨 일이? 기존의 생각을 뒤집어서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게 하는 반전과 상상의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이다. 동화책을 읽으면 언제나 늑대는 나쁘게 표현 된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 속에서 "늑대가 나타났다." 라고 하면 어린 양을 잡아먹기 위해서나 빨간 망토의 소녀와 할머니를 위협하는 이빨이 날카로운 늑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늑대는 항상 자신보다 힘 없는 동물을 괴롭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늑대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편견이 만들어낸 거짓과 진실을 보면서 반전의 재미를 만날수 있었다. 늑대는 항상 속임수로 위협하는 동물이고 다정하고 따뜻하게 보이는 할머니는 항상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잘 돌보아주는 믿음직한 분으로 당장 곤란한 일을 겪고 있다면 할머니에게 달려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런 생각들이 모두 맞는 진실은 아니다. 창문 밖에서 보이는 모습 이면에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게 된다면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창문으로 보이는 할머니는 다정하고 마음씨 착한 모습으로 뭔가를 만들고 있다. 아이들에게 줄려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을까? 집 안으로 들어가서 할머니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면 그 모든 것이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정해 보이는 할머니는 마법의 약을 만들고 있고 집 안에는 무시무시한 마법의 재료들이 가득하다. 창문 밖에서 바라보니 늑대가 집 안에 있다. 분명 어린 양이나 빨간 망토의 소녀와 할머니가 위험할 것이다. 하지만 집 안으로 들어간 순간 늑대가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놀랄수밖에 없다. 늑대가 책을 읽고 있다니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만날수 있다. 집에서 불이난 것을 보고 놀라서 들어가보면 용이 불을 내뿜으면서 베이글을 굽고 있다. 창문 밖에서 보는 것과 집 안에서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 집 안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보이는 모습은 이빨이 날카로운 늑대와 불을 내뿝는 용과 해골이 보이는 집 안의 모습이고 분명 집 안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을 읽고 있거나 베이글을 굽고 치료를 하기 위한 집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착한 모습의 할머니가 사실은 마녀라는 사실에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창문 밖에서 집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상상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 보면 반전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에 다음 장면을 여러가지 이야기로 아이들과 상상하면서 만들어 가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