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를 읽고 교훈이 무엇인지를 발표하고 토론하던 초등학교 시간이 기억하면서 당시에는 이야기의 교훈을 찾는 것이 어려웠고 우화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한참을 생각했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게 된 이솝우화에서는 어렸을때 이해하지 못했던 우화에서 말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좀 더 쉽게 이해하면서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를 깨달을수 있었다. 동물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선과 악에 대해 말하고 마지막에 이 이야기에서 진짜 하고 싶은 주제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지적해주는 교훈을 보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어른들에게 삶의 경험을 전해주기 위한 구전으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우화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솝우화를 연구했다는 것과 소크라테스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 읽었던 책이라는 사실에서 단지 재미있는 책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를 가르쳐주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에 대한 자세를 배울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이솝우화가 살짝 맛보기식의 재미 위주의 우화였다면 그리스어 원전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는 이솝우화는 358편으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우화에서 전해 주고 싶은 교훈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기억해야할 삶의 의미를 되새겨 주고 바른 생활을 할수있도록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이솝우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한편 한편 읽으면서 결코 가볍게 지나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내가 알고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이솝우화와 다르게 삶에 대한 경건한 자세와 생각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 해답을 올바르게 찾아야 할것 같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것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보다는 아름다운 마음과 생각이 더 낫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에서 겉모습에 치중하기 보다는 내면을 가꾸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게 되고 위험한 상황에서 평소 친하지 않고 믿지 않았던 친구가 도움을 주고 믿었던 친구가 배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에서 우정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 힘이 있다고 교만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와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 어리석은 마음이 결국 자기자신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우화와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겪는 불행을 보면서 더욱 자신을 단속하고 조심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우화에서 겉모습이 아닌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유명 삽화가의 일러스트 그림이 우화를 더 생동감있게 전해주고 의인화된 동물들이 들려주는 삶에 대한 생각들이 비판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그런 비판을 통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배울수 있었다. 어렸을때 이솝우화를 읽고 이 이야기에서 말하고 싶은 교훈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때에는 쉽게 답을 말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이솝우화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우화가 사람들의 자만과 배신에 대해 경고하면서 내면을 채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현명하게 살아가라고 충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