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 작가의 스릴러 소설은 과학적인 사실과 허구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울려져서 미래와 과거로 이어지는 추리를 즐길수 있게 만들고 과학의 발달이 가져오게 될 놀라운 일이 상상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을 미리 만나보는 것 같았다. 양자역학, 인공지능 이라는 어려운 단어를 보면서 먼 미래와 연관된 과학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소설 속에서는 일어날수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처럼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 다소 쉽지 않게 다가왔지만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면 어떤 일이든지 가능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올바르게 사용 된다면 좋은 방향으로 진보되지만 나쁜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결과는 비참하게 전개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다. 인공지능과 앙자역학이 역사적인 사실들과 연결되면서 과거 청산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흥미로운 사실을 보면서 과학과 역사의 만남이 역사적인 사실을 추리하게 만들고 청산해야 할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해주고 있는데 과학과 역사의 만남을 이해하면서 진실이 무엇인지 보게 된다.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에 머리없는 시신이 발견 되었다. 시신은 드론 다섯대가 옮겨 놓았다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고 시신에 남겨진 그림에서 인공지능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물리학자 조성환에게 자문을 받게 된다. 과학전문 기자 하영란과 형사 윤태형이 중심이 되어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인공지능 알고리즘 전문가 조성환은 수많은 핀으로 구성된 그림을 알아내고 이 일에 연관된 인공지능 학자를 의심하게 된다. 인공지능 연구에 야쿠자의 자금이 관련되었고 일본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사하면서 문혜진양자인공지능연구소를 주목하게 된다. 조성환은 후배 이찬규를 만나기로 하지만 그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에게 일어나게 될 일을 예상하고 있었던 이찬규는 조성환에게 머리없는 시신에 대한 정보를 남겼고 조성환은 과학의 힘으로 과거의 일을 알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문을 위해 이 일을 맡았지만 사건은 현재의 일이 아니라 과거의 일과 연관되어 있었고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었다. 양자역학의 최고 권위자 홍성수와 양자인공지능연구소 소장 문혜진 부부가 숨기고 있는 프로젝트의 의미를 알게되면서 광화문에서 보게 된 시신에 대한 단서는 과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거를 청산할려는 모임의 정체를 알게 되고 국정원까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수있게 한다. 국정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신의 머리는 사건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을 알려주고 있었다. 국가간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개인들이 행적을 찾고 응징해 나가는 역사적인 사건은 SF적인 스릴러로 인공지능이 주축으로 과거를 보게 되고 살인사건은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양자역학이니 인공지능 알고니즘이 등장하는 이야기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될까 의문이 들었지만 과학은 발달하고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누군가는 과거와 미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현재를 변화시킬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과학의 힘을 보게 된다. 광화문에 있었던 시신의 정체가 밝혀지고 시신을 옮겨 놓은 이유와 머리가 사라진 이유가 밝혀지면서 이 사건의 진실은 과거의 역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학의 발달은 지금까지 하지 못한 과거를 보게 만들고 양자역학과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싶은 사람들을 통해 역사적인 사실을 위해 과학이 가진 힘이 어디까지 사용되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