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며칠동안 하던 일과 생활을 벗어나서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여행은 생활의 활력을 찾아 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생활할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는데 여행이 아니라 한 도시에서 몇년을 지낼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짧은 여행 기간의 아쉬움을 달래고 현지에서 수집하고 싶은 물건을 파는 소박한 가게와 음식점을 여유롭게 다녀보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그 여행이 끝나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을때 많은 추억과 즐거움으로 일상이 더욱 행복해지고 재미있었던 경험을 생각하면 미소짓게 될것 같다. 낯선 나라에서 경험한 일들은 앞으로 살아갈때 지혜와 여유로 삶을 더욱 빛나게 할것 같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을 떠나서 낯선 도시나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보고 배우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 자신과 가족에 대해 알게 된다면 몇년의 시간이 매우 뜻깊은 시간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살고 있는 곳을 떠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해 보고 싶은 마음에 떠나는 며칠간의 여행이 아니라 몇년간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된다면 처음에는 낯설고 익숙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불편함을 가지게 되겠지만 가족과 그 시간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떠나지 않았다면 알수없었던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나 자신을 비롯해서 가족에게 찾아오는 변화를 지켜보면서 그 변화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과정을 통해 가족들은 더욱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몇년간의 여행이 자신과 가족들에게 뜻깊고 삶을 변화하게 만든 여행으로 잊을수 없을 것이다. 서울을 떠나서 포틀랜드로 떠났던 가족은 이년간의 포틀랜드 생활을 멈추고 하와이 오아후 섬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포틀랜드에서 딸 은서는 꿈을 찾아 유럽으로 떠났고 부부는 고양이 카프카와 또 다시 이방인으로 하와이에서 살게 되었다. 장기 임대주택을 빌리고 중고차를 구매한 부부는 해변에서 보게 된 물개를 보고 놀라고 하와이의 날씨는 따뜻하다고 생각한 예상과 다르게 서늘한 겨울 날씨에 두꺼운 이불과 가을옷을 꺼내 입으면서 하와이의 겨울을 알게 되었다. 서울로 돌아갈때를 대비해서 짐을 만들지 않을려고 하지만 그 결심은 남편의 소박한 취미생활 덕분에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하와이 해변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심각한 해안 침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걱정하면서 해안 침식으로 주정부에서 모래를 사다가 부어 놓는다는 사실과 해변에 늘어나는 쓰레기를 보면서 플라스틱 조각들이 해변에서 파도에 떠밀려서 해안선을 이루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심각성에 대해 우리 모두 고민하게 하는데 아름다운 해변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다. 하와이는 배울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부부에게도 하와이에서 살면서 보디보드를 이용해서 파도타기를 배우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파도타는 모습에서 부러움을 가지게 된 부부에게 초보자를 위해 파도타기를 가르쳐주는 전직 소방관 하비의 도움으로 조금씩 보디보드의 재미를 알수 있었고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는 말처럼 부부는 언제가 타게 될 큰 파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열심히 보디보드를 타고 있었다. 좋은 파도를 고르는 시간은 기다림이지만 그 시간이 즐겁고 파도가 가진 힘에 경건함을 느낄수 있었다. 보디보드는 서핑과 다르게 여러명이 한 파도를 탈수 있는데 친구들은 파도타기에 성공하지만 자신만 파도를 놓쳐서 아쉬울때도 있지만 기다리고 있으면 더 좋은 파도가 찾아 오기도 하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파도를 기다리게 된다. 부부에게 파도타기는 삶에서도 파도타기 처럼 아쉬움이 남는 시간도 있지만 기다리면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시간이 되었다. 하와이에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레이라는 꽃 꾸러미 목걸이를 만들어 기부하는 일도 하게 되었고 훌라댄스도 배우게 되었다. 전통 훌라를 가르치는 쿠무에게서 훌라댄스가 몸으로 하는 이야기라는 설명을 듣게 되고 하와이의 신화와 뿌리를 노래하고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훌라댄스를 배우면서 하와이의 역사를 알게 된다. 완벽한 동작을 배우기 위해 훌라댄스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와이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훌라댄스를 배우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나갈수 있었다. 훌라댄스를 배우면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해 닫혀 있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순간 사람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을수 있었다. 쿠무가 말한 알로하 정신은 열려있는 마음을 서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마음이 열린다는 사실과 서로 존중하면서 자신의 나라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수 있었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하와이에서 서로 이해하고 살아갈수 있는 이유는 서로 존중하고 마음을 받아들이는 알로하 정신을 가지고 여유롭게 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하와이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에 대한 생각과 파도타기는 부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서울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 외국에서 지내는 몇년 동안 딸 은서의 독립은 부부에게 커다란 변화였고 훌쩍 자라서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난 딸은 대견하기도 하지만 엄마로서 느끼게 되는 허전함도 엿볼수 있다. 전화나 메일로 당장 서로의 상황에 대해 알수있지만 우표를 붙이고 오래 기다려서 받는 엽서를 보내면서 딸에게 부부의 그리움을 전하고 서로에 대해 안부를 묻으면서 딸의 성장의 지켜보게 된다. 남편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서울에서 놀려 온 가족들 앞에서 지갑을 잃어버리는 실수도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실수가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다가올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위로하는 모습에서 하와이의 느긋함을 엿볼수 있다. 하와이 사람들의 손동작 샤카는 사진을 찍을때나 인사할때 등 감사의 사인을 보낼때 하는 동작으로 근심 걱정을 잊고 느긋한 하루를 보내라는 인사라고 한다. 느긋한 마음으로 하루를 즐길수 있다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이곳에서 마음의 여유와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수 있을 것이다. 당장 몇년 동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떠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여유와 느긋함을 찾고 주변 사람들을 열려있는 마음으로 존중하면서 받아들인다면 나 자신과 가족들 모두가 지금보다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만들어 나갈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가족이 여행객이 아니라 한 도시에서 몇년간 지내는 모습이 부럽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만 지금 이곳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들고 다양한 것들을 배우면서 삶의 여유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만의 느긋함을 찾아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