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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ㅣ 매드 시리즈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공보경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2016년 런던 도서전 최고의 화제작으로 영화 제작이 결정되어진 이야기라는 사실에서 매드가 가진 매력을 알수있을것 같고 흥미있는 내용이 전개될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이야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엘리자베스와 앨비나는 일란성 쌍둥이로 똑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외모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반대라는 사실이 흥미로운데 이들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지켜보게 된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엘리자베스와 앨비나는 누구보다 가장 가깝고 모든 것을 공유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비슷한 생각과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그들은 외모만 같고 삶의 모든 부분이 다른 자매라는 설정이 흥미로운데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언니 엘리자베스는 남편과 아이와 살면서 완벽한 삶을 살고 있지만 동생 앨비나는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지만 노숙과 비슷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언제가는 작가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언니에 비해 초라한 앨비나는 부모님마저 언니와 자신을 차별한다는 사실에 언니의 삶에 대해 질투심도 가지고 있었지만 언니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자매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언니에 대해 마음속으로 질투심를 품고 있었지만 앨비나는 언니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을 정도로 강력한 질투를 가지게 된 배경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고 언니 엘리자베스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지게 된다.
자신과 다르게 완벽한 언니는 밝은 부분이고 그래서 부모님도 언니를 좋아하고 반대로 자신은 어두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앨비나지만 과연 언니는 보이는 것처럼 정말 완벽한 사람인지 보이는 겉모습과 다른 엘리자베스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을때 선과악이 확연하게 구분 되어지지 않고 인간의 이중성을 엿볼수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결혼을 하고 남편과 아이와 함께 시칠리아에서 살고 있다. 반대로 앨비나는 노숙과 같은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앨비나에게 시칠리아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다. 언니의 부탁으로 시칠리아에 오게 된 앨비나에게 언니는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된다. 하루만 자신으로 지내달라는 언니의 부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알수없지만 무슨 이유로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동생에게 이런 황당한 부탁을 하는 것인지 엘리자베스의 제안에 의심을 하게 된다.
멋진 집에서 부러울게 없을 정도로 완벽해 보이는 언니의 삶을 하루만 살아보라는 언니의 부탁을 받아들이게 된 앨비나는 언니가 왜 그런 부탁을 하는지 알수없었지만 질투심 이면에는 언니와의 사이를 회복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제안이 가져오게 될 놀라운 일들에 대해 앨비나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단 하루 언니가 될 예정이었지만 이것은 앨비나가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고 엘리자베스의 숨겨진 계략은 놀라울수밖에 없었다.
우연한 사건으로 언니의 삶을 빼앗은 동생이지만 그 이면에는 더욱더 놀라운 계략이 숨겨져 있었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에 지극히 인간적인 앨비나를 보게 된다.
가장 가까운 사이 일란성 쌍둥이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이용하는 모습과 질투를 보면서 자매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느끼는 강한 질투와 배신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의 삶을 빼앗은 동생이라는 설정을 떠올렸지만 결코 언니도 만만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자매의 배신과 복수가 더 흥미롭게 지켜보게 되는것 같다.
매드를 통해 알게 된 앨비나의 다음 이야기가 시리즈로 계속해서 나온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녀의 활동이 더 기대되고 인간적인 모습의 앨비나를 기다리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