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소설을 읽게 되면 그 소설속 주인공이 계속해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한권이 끝나면 다음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다리게 된다. 그런데 해리 홀레 시리즈는 해리 홀레가 상처받고 고통속에 끝나는 상황이라 책을 다 읽은 후에 다음 편에서는 그의 활약도 기대되지만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면서 읽게 된다. 데빌스 스타를 읽고 나서 스노우맨을 읽으면서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에 빨리 리디머를 읽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비아르네 묄레르와 할보르센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경정인 군나르 하겐과 해리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고 해어진 여자친구 라켈에 대한 해리의 마음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강력반에서 해리 홀레를 좋아하는 사람은 세사람 정도이다. 해리의 보스 비아르네 묄레르 그리고 해리를 형처럼 생각하고 있는 형사 할보르센과 베아테 뢴이다. 그중에서 묄레르가 베르겐으로 떠나면서 해리는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직감에 의한 수사 방식이 다른 강력계 형사들에게는 못마땅해 보이고 톰 볼레르를 좋아했던 형사들로서는 해리가 실수해서 경찰서를 떠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직설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해리가 그 직감으로 지금까지 해결한 사건을 결코 무시할수 없는데 수사관으로서 뛰어난 직감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때로는 그 직감 때문에 곤경에 처하는 해리 홀레가 새로운 보스가 된 군나르 하겐에게 인정 받을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해리 홀레는 컨테이너에서 자살한 마약중독자 페르 홀멘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마약중독자를 돕는 구세군 사령관 다비드 에크호프의 딸 마르티네를 만나 도움을 받을수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거리의 구세군 자선냄비 앞에서 구세군 청년 로베르트가 살해 되었다. 해리와 할보르센은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들이 모르고 있었던 구세군 조직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수 있었다. 페르 사건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마르티네와 해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더 자주 만나게 되었고 마르티네는 해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라켈과 올레그가 없는 집은 또 다시 텅 비어 있었고 악몽속에서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음주 모임에 나가고 있는 해리는 몸 속에서 술을 찾는 무리와 싸우고 있었다. 묄레르와 다르게 새로운 경정은 사건현장에 직접 나타나 사건 수사를 지휘해 해리를 당황하게 만든다. 얼굴식별 분야의 전문가인 베아테는 한번 본 얼굴은 절대 잊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베아테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의 얼굴 사진을 이상하게 식별하지 못했고 베아테가 한 사람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 해리로서도 이상하게 생각 되었다. 구세군을 죽인 범인은 해리 가까이에서 잡힐듯 하지만 엇갈려서 지나치는 용의자 그래서 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된다. 베아테에 의해 용의자가 화장과 변형이나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외모를 바꿀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 말을 믿을수 없었는데 용의자는 얼굴 근육을 바꿀수 있다는 사실에 처음 사건의 범인이 여러명이라고 생각했다가 용의자가 단 한명이지만 그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범인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살인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구세군 로베르트를 죽였는데 로베르트의 형 욘을 표적으로 또 다시 나타나 범인은 애초에 자신이 계획했던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초조했고 마지막 임무를 끝낼려고 위험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그 과정에서 뜻밖의 희생자가 나타나게 되었다. 범인의 표적이 된 욘은 무슨 이유로 표적이 되었는지 알수없다. 다만 경찰은 그를 범인에게서 구하고 위험한 범인을 체포해야만 한다. 죽은 로베르트와 욘은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조금 불량해 보이는 로베르트와 다르게 구세군의 행정국장이 되어 구세군이 가진 건물과 막대한 돈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싶은 욘은 성실하고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형제를 죽일려고 하는 범인은 멈추지 않고 마지막 임무를 끝낼려고 하는데 그가 마지막 임무를 끝낼수 있을지 그 전에 해리 홀레가 사건을 해결하게 될지 지켜보게 된다. 지고지순하게 떠나간 라켈과 올레그를 생각하면서 라켈이 새로 만나는 의사를 조금 질투하는 것처럼 보이는 해리는 계속해서 그 두사람을 영원히 떠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이번 이야기에서도 느끼게 된다. 강해 보이는 해리 홀레이지만 자신을 형처럼 생각했던 할보르센과 보스 비아르네 묄레르에 대한 생각으로 눈물을 흘리고 그들에 대한 슬픔이 마음 깊이 남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 현실의 아픔을 간직한채 이야기는 끝이 난다. 해리 홀레 반장님의 뛰어난 수사실력을 유감없이 볼수 있는 리디머를 읽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의 뛰어난 직감과 수사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빠르게 읽게 되는 흡입력 있는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