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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콘스턴스 브리스코 지음, 전미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책의 내용을 잠깐 보았을때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인것일까? 

설마 자기를 낳은 엄마가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싶은 가슴 한쪽이 아려오는 

무엇인가를 느끼면 책이 오기를 기다렸다.  

책을 받고서 아이의 얼굴을 한참을 쳐다보고서야 첫 장을 넘길수가 있었다.  

현재 모습의 사진을 보았을때 강하다는, 굳센 의자가 엿보이는 얼굴이 보기가 좋았다.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한번도 손에서 떼지 못하고 끝장을 덮을 때까지 가슴이 쿵쿵거리며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에게 당당히 성공해줘서 고맙다고 박수를 보냈다.  

어렸을 때부터, 아니 태어났을때부터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어글리.. 

어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철저히 외면당한 채 생각을 할 수 있을 때부터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 아이... 

야뇨증이 있어서 수시로 매맞고, 옷을 벗기고, 창피함을 당하고, 침대없이 맨 바닥에서 자고, 

그래도 꿋꿋이 살아온 아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지만 나아진다는 병을 안고서도 오히려 더 많은 아픔을 감당해야만  

한 아이.. 엄마의 남자친구와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고아원에 보내달라고 당당히 말하는 아이.. 

엄마의 갑작스런 이사로 혼자 빈집에 남겨지고, 혼자 일해서 세금을 내면서 학교를 다니고  

언제나 혼자 사는법에 익숙해져버린 아이.. 

하지만 그속에서도 난 항상 꿈을 꾸는 아이를 보았다. 아니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글리를  

보았다. 가슴아픈 이야기를 읽으면서, 눈물이 나다가, 그래! 그래야지..하면서  

아이에게 동화되어 있는 나를 보았다.  

결국은 어느 누구보다 꿈을 이룬 사실에 너무 기뻤고, 내가 저 상화이라면 생각을 했을때  

난 그렇게 할 수 없었을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말 내 생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책을 읽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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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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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연찮게 발견해서 급히 책을 시키고  

내손에 이 책을 받았을 때 느낌이란 설레임,두려움이었다.  

이 책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막연한 아픔이 내 가슴을 꼭꼭 쑤셔댔다.  

처음 장수를 넘기며 2장을 읽었을 때 책을 덮고 말았다.  

10살,7살짜리의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써  

죽은 아이가 왜 죽었는지 아직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음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막연하게 실화라고만 알고 있다가 그 일이 내 눈앞에  

펼쳐지니 너무나 힘들었다. 

몸의 장애가 아닌 언어의 장애, 듣지를 못하고 말을 못하는 청각장애아들의  

삶의 투쟁..살아남기위한 몸무림이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외면해 버리는 어른들에게 그냥 방치되어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아이들...   

내가 어른이라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자신의 제자가 다른 선생들한테 성폭행을 당하고, 성추행을 당하는 것을 

알고도 모른척한 그 선생들은 자기 자식들한테 어떤 교육을 시킬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단 한사람의 정직한 사람으로 인해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다.  

정신연령이 낮은 아이들도 있지만, 단지 말을 못하고 듣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더 사랑으로 보살펴줬어야 하는 아이들인데... 

청각장애학교 선생이면서 어떻게 수화조차 못하는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됐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이 책을 읽게 할 것이다.  

이런 나쁜 어른들이 있다고, 너희들이 살고 있는이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고, 너희들은 어떻게 살아갈거냐고 물어볼것이다.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당한 아이들, 크게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가슴으로 멍들었을 아이들, 도와달라고 말하지 못하고 자기 목숨을 죽음으로  

몰면서도 행복해한 아이... 들 보라고...

너희들은 이렇게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정리차리고 살라고 말해줄것이다.

눈물은 흐르는데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소리를 참으면서  

내안의 감정들과 싸웠다.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마음이 무거웠던적이 없었다.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에 큰 멍이 생긴 기분이다.  

그 아이들이 씩씩하게 털어내 버리고 싱긋 웃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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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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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읽는 내내 너무 힘든 아픔을 느꼈습니다. 악 소리가 나는것을 참으며, 눈물이 주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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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잠깐 보았을때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인것일까? 

설마 자기를 낳은 엄마가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싶은 가슴 한쪽이 아려오는 

무엇인가를 느끼면 책이 오기를 기다렸다.  

책을 받고서 아이의 얼굴을 한참을 쳐다보고서야 첫 장을 넘길수가 있었다.  

현재 모습의 사진을 보았을때 강하다는, 굳센 의자가 엿보이는 얼굴이 보기가 좋았다.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한번도 손에서 떼지 못하고 끝장을 덮을 때까지 가슴이 쿵쿵거리며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에게 당당히 성공해줘서 고맙다고 박수를 보냈다.  

어렸을 때부터, 아니 태어났을때부터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어글리.. 

어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철저히 외면당한 채 생각을 할 수 있을 때부터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 아이... 

야뇨증이 있어서 수시로 매맞고, 옷을 벗기고, 창피함을 당하고, 침대없이 맨 바닥에서 자고, 

그래도 꿋꿋이 살아온 아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지만 나아진다는 병을 안고서도 오히려 더 많은 아픔을 감당해야만  

한 아이.. 엄마의 남자친구와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고아원에 보내달라고 당당히 말하는 아이.. 

엄마의 갑작스런 이사로 혼자 빈집에 남겨지고, 혼자 일해서 세금을 내면서 학교를 다니고  

언제나 혼자 사는법에 익숙해져버린 아이.. 

하지만 그속에서도 난 항상 꿈을 꾸는 아이를 보았다. 아니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글리를  

보았다. 가슴아픈 이야기를 읽으면서, 눈물이 나다가, 그래! 그래야지..하면서  

아이에게 동화되어 있는 나를 보았다.  

결국은 어느 누구보다 꿈을 이룬 사실에 너무 기뻤고, 내가 저 상화이라면 생각을 했을때  

난 그렇게 할 수 없었을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말 내 생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책을 읽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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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콘스턴스 브리스코 지음, 전미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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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두뇌 삼성과학학습만화 2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기획 / 삼성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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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읽고 잠에 소중함을 알게 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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