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붉은 벽돌 무당집 1 - 공포의 방문객
양국일.양국명 지음 / 청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붉은벽돌 무당집. 처음에는 이것이 무당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읽는내내 내가 착각을 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카페 이름 <붉은벽돌 무당집>
책을 읽고 서평을 쓸때마다 되도록이면 책 내용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혹시 책을 읽으려고 서평을 읽는 분들이
줄거리를 알고 책 읽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입니다만.
이번 책은 그런 전례를 깨고 줄거리를 살짝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것도 방해가 될 것 같으니, 책을 읽으려는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으시고. (참, 책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작가가 둘이라 그런지 서로 다른 두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는 형식으로 이어져갑니다.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깨어난 누나의 정체를 수상해하는 남동생의 시점과
샤이닝이라는 인터넷 카페 개설자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러 다니는 취미를 가진 남자의 시점이 번갈아
나옵니다.
그리고 듣기만해도 으스스한 이야기들이 전개되면서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맺게 되죠...
밤이 무서워서 사람이 있는 대낮에만 책을 읽느라 완독하는데
시일이 좀 걸렸지만, 재미있었답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일단락
되고 덧붙혀진건지 2권의 시작인 이야기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공포의 방문객>도 으슬으슬하니 무서웠죠. 스티븐 킹의 <셀>
이라는 소설의 오마쥬 같기도 하지만 충분히 재미는 있었답니다.
이 책이 연작이라면 앞서 나온 이야기가 주가 될지 아니면
뒷 이야기가 연이어질지 다음에 나올 2권이 상당히 기대가 된답
니다. 예전에 다음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퇴마록>처럼
말이죠! 퇴마록과 비슷한 맥락을 달리면서도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건 주인공이 특별히 강한 구석이 없어서 초자연적인 대상과
의 매치가 좀 더 공포스럽게 다가온다는 점일까나..;;
어쨌든! 2권을 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