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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1 ㅣ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평점 :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를 한참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읽기 시작해서 틈나는대로 읽었더니,
잠자기 전에 1권을 끝마쳤어요.
의외로 초등학생의 성장이야기였어요. -초등학생이 읽기 약간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
어쨌든 주인공 지로도 그렇지만
지로의 친구들도 하나같이 개성이 특이하더군요.
도장가게 무카이도 멋졌습니다.
(무술 도장인 줄 알았는데, 이도장이 그도장이 아니었...^^;;)
초등학생치고 너무 앞서가는 범법행위에 뜨악스럽기도 하고,
요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걱정되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가벼운 터치로 묘사해가는 오쿠다 아저씨의 필력에 그만
어느샌가 하하호호거리고 있게 되는 유쾌한 이야기이지 않나 싶습니다.
될대로 되라~ 식으로 돌아가는 1권도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남쪽으로 튄 후의 이야기가 나올 2권.
무척 기대하면서 첫페이지를 펴봅니다.
ps. 가정과 사회와 아버지를 짊어지고 가는 우리의 지로(;;;) 멋진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