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리비도를 만나다 - 광고로 읽는 성문화
김홍탁 지음 / 동아일보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성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 본능을 여타 동물과 다르게 쾌락으로 추구하는 것도 인간이고

이성으로 절제하는 것도 동물과 차별화되는 인간의 모습이다.

이 책은 성을 모티브로 광고에 활용한 다수의 해외광고와 소수의 국내광고에 대한 설명을

엮으며 우리 생활 속에서 성을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광고에 활용했는 지를 보여준다.

놀라운건 우리가 그저 지나치기 쉬운 부분까지 광고의 면면을 디테일하게 설명해가는

저자의 센스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단하나 , 이 책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지하철 안에서 버젖이 펴놓고 읽기에는

사진의 적나라함으로 인해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 하나의 보물
가토 히로미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생후 5개월된 아들을 두고있어서인지 이 책은 내게 엄청난 흡인력으로 다가왔다.

태어나면서 부터 다시 돌아갈 날을 선고받은 아키유키와 그 작은 천사를 집착이 아닌

온전한 사랑으로 보듬어 안은 부모의 따뜻한 이야기는 가끔씩 아기보는일이 좀 힘들다고

생각했던 나를 너무 부끄럽게 만들어 주었다.

' 예준아 ! 아빠가 많이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줄께. 그리고 너 크면 우리 낚시나 등산, 여행도

많이 많이 다녀서 좋은 추억들 수북히 가슴속에 저축해두자.....' 이런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의 부자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 아니면 부자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지요? 이런 물음에 대한 당장의 구체적인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읽을 만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부자소질 테스트라는 게 있어서 해보았다. 20개 항목에 대한 자가체크를 해보니 나는 상당한 소질을 갖추고 부자의 길목에 접어들어있는 것으로 체크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입문서나 참고서라기 보다는 일종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부자들의 부에 대한 전반적인 마인드나 가치관 , 그리고 부를 축적하는 나름의 과정을 알아갈 수가 있게끔 해준다. 물론 때때로 진부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거야 다들 잘알고 있으면서 실천을 못하는 진리들을 접했기 때문이리라. 부자 되기 싫은 사람이 어디있으랴마는 누구나 원한다고 부자가 될 수는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달을 수가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쁘지 않으면 사는게 괴롭다
하야시 마리코 지음, 안수경 옮김 / 사과나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혹시라도 이 책을 읽으면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이었지만 만약 세상의 여자들이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사고방식이라면 삶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순간이며 여자와의 만남 그 자체가 무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일본에서 그래도 저명인사 축에 드는 저자가 하는 생활이란게 남의 눈에 잘 보이기 위해 늘상 시도하는 다이어트와 해외원정을 통한 명품 구입으로 꾸미기 등으로 온통 머리 속이 꽉차있으니.. 물론 중간중간 좋은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추천까지 하고싶은 맘은 안드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석제의 소설에는 그 만의 색깔이 보이는 듯 하다. 어떤 문장을 뚝 떼어주고 이 문장이 들어있는 소설을 쓴 작가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도 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해학적인 문체에는 색깔이 담겨있다. 그의 책은 빨리 읽힌다. 내용전개의 속도감과 쉬운 문장...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법하다. 하지만 내용의 가벼움으로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소설은 이야기고 소설가는 이야기꾼이라는 명제를 염두한다면 성석제는 그런면에서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생각된다.

소설가가 항상 독자위에 군림해서 가르치려고만 들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인간의 심연을 뒤집어 엎는 무게있는 얘깃거리도 살아가면서 필요하겠지만 인간의 심연을 돌아보게 하는 얘깃거리도 필요하다라고 본다. 이 책의 말미에 작가의 말에서 '나는 당신들과 다르고도 상관없어 보이는 모든 것, 나무와 돌, 하늘, 바람, 아카시아꽃에서 언제나 당신들을 느낀답니다. '라고 말했다. 이 소설의 단편들도 우리네 인생을 꾸밈없이, 놓칠 수 있는 것도 포함해서 잘 버무린 음식과도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