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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온다는 말을 우리는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인간관계때문에 고민을 상담하는 주변 지인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주변 지인뿐만 아니라 나 조차도 알게 모르게 하루에도 크던작던 사람과 관계를 맺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난처한 경우에 봉착할 때도 있다.
그런 인간관계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지내고 싶은
소망은 다들 갖고 있을 것 같다.
우린 먼저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잘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린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p12)
살아가다보면 자존감을 깎아먹는 일들도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자기자신을 굳게 믿는다는 것이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그렇기에 자존감 관련 심리학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우리는 읽어나가는 게 아닐지.
책을 보면서 나 자신을 더 신뢰하고 잘 지내고 싶다고 다시 다짐해보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자신이 완벽해야 한다고 여긴다면 그 또한 오만이다.
날씨처럼 인간관계도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p331)
자신이 누군가와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객관적으로 그 일을 바라보기가
대단히 힘든 것 같다.
왜 내게 이런일이 일어났을까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게 흠이고 상처로 다가와
굉장히 아프게 느껴지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듯 느껴진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어디서건 일어날 수도 있는 일들을 겪는 것이다.
아무도 겪지않았는데 자신만 겪는 일인건 없었고 누구나 겪었던 지나왔던 일임을
알게 되면서 본인도 그렇게 그 경험에서 천천히 벗어나 앞으로 향하게 되는 것 같다.
인간관계도 날씨처럼 여기면 된다는 글에서는 참 마음 한켠이 편해졌다.
날씨가 궂을 때도 있고 화창할 때도 있는것 처럼
인간관계도 그렇게 생각해나간다면 조금은 덜 연연하지 않을까 싶었다.
책에서는 어떤 유형만을 깊게 다루기보다는 다양한 유형들을 소개하고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스스로 알아볼 수 있게 하였고 그 실제 상담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어
인간관계 심리학책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