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만 말아 + 새벽 세시 + 새삼스러운 세상 세트 - 전3권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미니북)
흔글.새벽 세시.동그라미 지음 / 경향BP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sns에서 여러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공감을 많이 받은 글들을 써온 세 명의 작가가
한권씩 쓴 책들을 세트로 묶었다고 해서 궁금했다.

sns를 잘 하질 않아서 이 세트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표지글들만 보아도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았다.
 
읽어보니 모든 것에 공감할 순 없기에 개인적으로는 와닿지 않는 글들도 있었지만
어떤 여러 부분들에선 따로 메모해두고 늘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글들도 보였다.
흔들려도 좋으니
꺾이지만 마라.p243
<새삼스러운 세상>은 책제목이 자꾸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이 책은 읽으면서 누군가의 다이어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소소하게 여겨지는 글들도 많았다.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 다양한 감정들을
써놓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했던 것 같다.

너는 너 그대로가 아름다워.
빛나지 않아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니.p23

<무너지지만 말아> 책에서 기억에 남는 글인데 저렇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들이
참 좋다. 노력하고 애쓰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게 울림있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는 여러 좌절에 대한 위로를 해주고 있어 응원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에 눈에 띄는 곳에 두고픈 책이었다.
 
물론 신경 쓰이고 아프겠지.
그래도 네가 아니면 되는 거야.
스스로 떳떳하면 되는 거야.p38
​<새벽 세시> 책에선 위와 같은 말로 스스로 떳떳하다면 움츠리지 말고
당당해지면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사람이 모여 사는 세상에서 간혹 오해를 받게 된 사람도 있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상대를 다 아는 듯 얘기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럴때면 그러한 사람을 의식하고 스트레스 받게 되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 책속 이 말이 위로가 될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선 사랑의 설레임을 느끼는 순간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 글들이
쓰여있었는데 이별쪽으로 많이 할애한듯 싶어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각기 다른 책 세권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는데
복잡하지 않고 언제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게 장점인 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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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줄까요 -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 천문장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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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대 초반인 데미안이 여러가지 고민들로 인해서 푸근한 뚱보의사 호르헤를
찾아가게 되고, 그에게서 듣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심리치료상담이라고 해서 형식적인 접근방식으로 딱딱하게 치료해나가는 게 아니라
<이야기>로 풀어 나가면서.. 좀 더 귀기울여 듣게 되고
아무래도 더 잘 기억하게 되는 그러한 매력을 작가는 책에서 말하고 있었다.

지금 우리가 서커스에서 만나게 되는 거대하고 강력한 코끼리는 도망치지 않는다.
그런 일을 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p21

연약한 아기코끼리였을 때 벗어나려했지만 힘이 부족해 해내질 못했고
그게 커서 무척 강해진 지금에도 강한기억으로 남아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그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다.
​한편 머릿속에 예전 실패했던 경험때문에 다시 도전하지 않았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좀 반성도 하게 되고 재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 것 같다.    

또 인상깊게 읽었던 이야기로는  
크림 통속에 빠진 개구리들이었는데 도저히 죽음밖에 남지 않은 상황속에
두 개구리의 상반된 행동을 보면서 읽던 걸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됐다.

"빠져나갈 도리가 없네! 여기서 나가는 건 불가능해. 하지만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때
까지 나는 발버둥칠 거야. 내 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나는  살아 있고  싶어."p37

같은 상황속에서 한 개구리는 비극을 예견하며 '어차피 죽을거라면'이란 생각으로
발버둥을 멈추고 삶을 마감하게 되고 말지만,
나머지 개구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버둥친다.
결국엔 그게 크림을 굳게하면서 죽지않고 살아나가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위기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 대단하게 느껴져 본받고 싶어졌다.  

​데미안이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보따리장수처럼
그 고민에 딱 맞는 이야기들을 꺼내 들려주는 닥터 호르헤. 기회가 된다면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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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마이웨이 - 더 이상 남을 배려하느라 상처받지 않겠다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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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딱 발견했을 때 '요즘 내가 찾고 있던 게 바로 이거다' 싶은 마음이었다.

쿨함이 밀려오는듯한 시선을 잡는 책제목을 보고,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저자는 인간에게 상처받거나 주변을 의식하며 사는 독자를 토닥이는 것보다는
왜 이렇게 주눅들고 웅크리고 있으면 안되는지에 관해서
책을 통해 설득력있게 써내려가고 있었다.  

물론 토닥여주고 감성적인 책들은 또 그 책들만의 매력이 있다.
그런 책들과 함께 읽어도 궁합이 참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힘든시기를 겪었지만 자기혁신을 이루고 싶은 사람에게
그 방향을 제시해주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북돋아 주고 있었다.

 

저자는 식사장애,알콜 중독, 배우자 바람으로 인한 이혼 등
개인적인 아픔을 책에서 고백한다. 그런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들이라 그런지
확실히 이론적 설명을 하는 글들 보다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걸 느꼈다.

당신의 가치는 다른 사람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비웃음거리로 삼을 대상이 아니다.
절대로. 당신에게 중요한 것이라면 중요한 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p40

 

지지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남들이, 다수가 한 선택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해받기가 굉장히 힘이 드는 사회에서 그런 시선을 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도 참 많은 것 같다.
솔직히 개개인이 다 다른데 오히려 모든 선택이 다 같을 수가 없는것인데 좀 씁쓸하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준다면 좋을텐데 또 다시 그런 생각을 해본다.
책에선 남을 이해시키는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기보단 나 자신을 신뢰하고
그 선택의 길을 가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자신이 끝내주게 멋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으라는 얘기다. 그걸 믿지 않고서
당신이 꿈꾸는 멋진 인생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단 말인가! p160

 

니체의 말이 생각난다.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고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자기최면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자기확신,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마치 몸이 긍정으로 둘러쌓인 기분이다.  

 

 

그래. 뭐가 됐던, 얼마나 상처받았던, 내가 소중하니까

이렇게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없으니까. 나를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어쨌거나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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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말 걸기 - 나를 찾아가는 긍정의 한 줄, 심리 테라피 365
오유선 지음, 김아로미 그림 / 에코포인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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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리타분하지 않네요. 자신감을 심어주는 글이 많아서 읽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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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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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온다는 말을 우리는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인간관계때문에 고민을 상담하는 주변 지인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주변 지인뿐만 아니라 나 조차도 알게 모르게 하루에도 크던작던 사람과 관계를 맺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난처한 경우에 봉착할 때도 있다.

그런 인간관계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지내고 싶은
소망은 다들 갖고 있을 것 같다.

우린 먼저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잘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린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p12) 

살아가다보면 자존감을 깎아먹는 일들도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자기자신을 굳게 믿는다는 것이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그렇기에 자존감 관련 심리학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우리는 읽어나가는 게 아닐지.
책을 보면서 나 자신을 더 신뢰하고 잘 지내고 싶다고 다시 다짐해보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자신이 완벽해야 한다고 여긴다면 그 또한 오만이다.
날씨처럼 인간관계도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p331)
 
자신이 누군가와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객관적으로 그 일을 바라보기가
대단히 힘든 것 같다.
왜 내게 이런일이 일어났을까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게 흠이고 상처로 다가와 
굉장히 아프게 느껴지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듯 느껴진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어디서건 일어날 수도 있는 일들을 겪는 것이다.
아무도 겪지않았는데 자신만 겪는 일인건 없었고 누구나 겪었던 지나왔던 일임을
알게 되면서 본인도 그렇게 그 경험에서 천천히 벗어나 앞으로 향하게 되는 것 같다.

인간관계도 날씨처럼 여기면 된다는 글에서는 참 마음 한켠이 편해졌다.
날씨가 궂을 때도 있고 화창할 때도 있는것 처럼
인간관계도 그렇게 생각해나간다면 조금은 덜 연연하지 않을까 싶었다.

책에서는 어떤 유형만을 깊게 다루기보다는 다양한 유형들을 소개하고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스스로 알아볼 수 있게 하였고 그 실제 상담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어
인간관계 심리학책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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