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마이웨이 - 더 이상 남을 배려하느라 상처받지 않겠다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딱 발견했을 때 '요즘 내가 찾고 있던 게 바로 이거다' 싶은 마음이었다.

쿨함이 밀려오는듯한 시선을 잡는 책제목을 보고,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저자는 인간에게 상처받거나 주변을 의식하며 사는 독자를 토닥이는 것보다는
왜 이렇게 주눅들고 웅크리고 있으면 안되는지에 관해서
책을 통해 설득력있게 써내려가고 있었다.  

물론 토닥여주고 감성적인 책들은 또 그 책들만의 매력이 있다.
그런 책들과 함께 읽어도 궁합이 참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힘든시기를 겪었지만 자기혁신을 이루고 싶은 사람에게
그 방향을 제시해주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북돋아 주고 있었다.

 

저자는 식사장애,알콜 중독, 배우자 바람으로 인한 이혼 등
개인적인 아픔을 책에서 고백한다. 그런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들이라 그런지
확실히 이론적 설명을 하는 글들 보다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걸 느꼈다.

당신의 가치는 다른 사람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비웃음거리로 삼을 대상이 아니다.
절대로. 당신에게 중요한 것이라면 중요한 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p40

 

지지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남들이, 다수가 한 선택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해받기가 굉장히 힘이 드는 사회에서 그런 시선을 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도 참 많은 것 같다.
솔직히 개개인이 다 다른데 오히려 모든 선택이 다 같을 수가 없는것인데 좀 씁쓸하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준다면 좋을텐데 또 다시 그런 생각을 해본다.
책에선 남을 이해시키는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기보단 나 자신을 신뢰하고
그 선택의 길을 가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자신이 끝내주게 멋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으라는 얘기다. 그걸 믿지 않고서
당신이 꿈꾸는 멋진 인생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단 말인가! p160

 

니체의 말이 생각난다.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고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자기최면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자기확신,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마치 몸이 긍정으로 둘러쌓인 기분이다.  

 

 

그래. 뭐가 됐던, 얼마나 상처받았던, 내가 소중하니까

이렇게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없으니까. 나를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어쨌거나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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