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장해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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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존재는 가장 가깝기에 화도 가장 잘 내게 되는 존재이다.

사랑하기에, 걱정되기에 더 잔소리를 하게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짜증이나 귀찮음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조금 더 편했으면 하는 마음, 걱정되는 마음은 늘 따뜻한 말로 표현되지 못하고 때론 거칠고 차가운 말로 표현된다.

작가는 이런 나의 마음을 잘 알아채고 글로 써놓았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다.

그래서 때로는 실수할수도 있고, 힘겨울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럴 때 엄마라는 존재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함께 격려하고 응원하며 살아가야 한다.

 

 

 

k-장녀라는 말이 있다.

코리안 장녀를 뜻하는데, 한국의 장녀들은 특히나 그 무게감이 더하다.

집안의 대소사를 맡아서 하고,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달려간다.

이따금 엄마의 무리한 부탁도 마음이 약해 제일 먼저 들어준다.

아들이 있더라도 장녀에게 먼저 연락하시는 부모님들은

그만큼 딸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일 것이다.

 

책을 읽으며 엄마의 마음에 공감이 되기도, 딸의 마음에 공감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서로를 제대로 사랑할 수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이 책을 통해 엄마와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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