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서른, 드라마는 없다 - 방황하는 청춘을 위한 찌질하지만 효과적인 솔루션
이혜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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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서른, 마흔으로 시작하는 책들이 대세인가 보다. 요즘 자주 눈에 띈다. 나이를 의식하며 사는 것은 얼마나 우리가 경쟁의식 속에 파묻히고 갇혀 사는지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싶다. 현대 여성들에게 서른은 결혼하기 적당한 나이일까. 갈수록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이 탈피되어가는 트렌드가 연출된다. 가정보다 커리어 우먼으로 성공하고픈 싶은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고학력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과거 차별받던 우리 나라 젊은 여성들에 대한 사회 인식도 바뀔 때도 되었다.아니나 다들까. 회사내 여성 임원수도 하나 둘 기사화 증가 추세다. 공평하기만을 바라는 능력별 우먼 파워를 막연히 생각하다 직장에 입사했을 때 여성이 겪을 고초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크다.선진국을 향해 발돋움하는 나라치곤 턱없이 모자랄 정도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 생을 돌이켜 보면 어느 시절 한 때 후회를 남기지 않는 때가 있을까. 스스로 그렇게 부지런히 앞만보고 달려오지 못한 까닭인지 그런 후회는 점점이 내 인생의 뒤편에 찍혀 있다. 커리어 우먼도 로맨스도 화려한 싱글도 없다.는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서른 때일 즈음 으례 여성들이 직장에서,사랑에서,결혼에서 겪는 다양한 현실적인 (때로는 비현실적으로 보여, 드라마같은) 좌충우돌 에피소드 모음이다. 글쓴이의 재치가 깨알방정맞게 넘쳐 흐른다. 슬며시 웃음이 삐질 터져 나오게 만든다. 결혼 적령기 일과 사랑에서 방황하는 여성들의 애환이 그려진다. '세상살이 다 그런거야!'라고 큰 소리를 발산하고 나면, 울화가 치밀고 따지고 싶어도 꾸욱 참아서 넘길 수 있는 직장내 대처법도 나름대로 이 책으로 건질 수 있다. 지나간 나의 서른은 어떠했는가를 돌이켜 볼 수도 있고, 다가올 서른에게는 냉혹한 인생의 참맛을 공감하며 위로하고 전진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당차고 진솔한 경험담을 속시원한 입담으로 과시한다. 서른을 앞둔 혹은 아직 사회생활이 힘든 혹은 미혼 여성들이여, 울컥하는 스트레스/ 분노를 해소시키고 싶을 때 손에 펼쳐보는 것에 잠시나마 위안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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