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열풍 상당하다. 그 중 영어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세계 공용어로 지구촌에서 위상을 떨치는 영어를 이중 언어로 구사할 수 있도록 쏟는데 드는 경제적 비용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세계가 단일화 되면서 여행 또는 이민으로 타국과의 접촉이 더욱 활발해 지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나라는 이중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이 하나의 능력으로 인정받는다. 그러기에 그 노력과 열망은 증폭되고, 세계적으로도 이는 확산 추세로 접어들었다.개인 스펙 업그레이드용 자의든, 부모의 사업상 타의든 이중언어 환경에로의 노출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갑작스런 제 2외국어로의 환경은 어른들은 물론 어린 아이들에게도 상당한 혼란을 야기한다. 아무래도 단일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이중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뇌에 걸리는 부하가 크다. 그렇지만, 학습 초기의 문제점들만 잘 극복하면 장차 바이링구얼로서 고진감래 플러스 요인으로 인정받으니 해 볼 만하지도 않은가.
저자는 다양한 국가가 인접한 자국, 프랑스의 낯선 언어교육환경에 놓인 이민자녀들의 언어 교육에 대한 지침을 구술한다. 초창기 가족 구성원이 겪을 문제점들에 대한 유연한 조언을 이 책에 담아놓았다. 부모 중 한 쪽이 바이링구얼이나, 양방이 모두 그러하면 아이들의 언어 교육에 상당한 이점이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 각각 다른 규칙을 정해 외국어를 분리 사용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언어 발달이 느린 자녀들이라도 몇 년간 적용된 이중 언어 분리 환경에서 부모가 염원하는 바이링구얼이 된다는 통계를 보여준다. 따라서, 부모는 끈기있게 자녀들과 끈끈한 유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환경에 놓인 자녀들은 비교적 쉽게 현장 적응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이때는 부모/자녀의 모국어에 대한 의지나, 모국어의 위상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도 한다. 한 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결국 그 나라의 언어의 뿌리를 살리고 죽이는 슬픈 현실이다. 자국어를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은, 그들의 국력을 키우거나, 자녀들의 자존감을 높혀 타지에서도 모국어를 사용,유지시키는 것일텐데. 이외에도 나이별,환경별, 몰입교육등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이중언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