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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한상복 지음 / 예담 / 2012년 10월
평점 :
여자는 외롭다.그녀에게 외로움이란 이성을 만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낯선 사람에게서, 나와 닮은 곳을 찾기를 바라고,또 나와 색다른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어한다. 그러다가,사랑하는가 돌아보면 물음표이다. 결혼이란 두 글자를 생각하는 시점에서일지라도, 사랑'이란 깊이를 헤아려 낼 수 있을까. 의문은 여전하다.
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고 말한다. 그녀가 원하는 미래상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무엇에 냉정해야 할지를 스스로 자문해 보게 된다. 그녀는 행복하고 싶다. 물질적인 것인지, 마음의 풍요인지,헤아려 보아야 한다. 연인이 있다면, 두 사람 앞에 놓인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도 물어 보아야 한다.자신을 위해서 간소와 자립이, 눈 안에 가득 놓인 사람을 위해서 관대와 신뢰'라는 두가지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고. 행복이란? 에 대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각이다.
여자들만을 위한 책, 별로 읽어보지 못했다. 그녀에게도 아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어느덧 다가온지도 모른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한 장에 폭풍 감동을 남긴 책이다. 어느 눈 먼 여인과 그 남편의 이야기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섞인 울음이 터트려진 책. 아마 그녀는 위대한 '사랑'을 믿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있다.
좋은 남자란, 유난히 책임감'이 강한 공통점이 있다고.위대한 사랑을 믿는 그녀는 이제 사람을 볼 때, 책임감을 더더욱 중요시하게 될 것이다.뱉은 말에 대해서는 결과로 보여주고 과거에 지나치게 얽매이거나 미래의 헛된 꿈을 내세우는 법이 없었다.-P251 좋은 남자의 속성을 알았다. 그리고, 부부가 7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아온 비결로, 연민과 관대함이 그 열쇠임도 알았다.그녀에게 부족한 관대함을 넓히고, 그에게 부족한 연민이 도사리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