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혁명 -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방식
아보 도오루 지음, 이혜숙 옮김 / 부광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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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체의 터닝 포인트는 40세라고 한다. 우리의 몸이 전환을 시도하는 시점으로 의학적인 근거도 있다. 태어날 때 분열하던 차가운 해당계였던 우리 몸이 점차 따뜻한 미트콘드리아계로 전환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인체의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 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다. 우리 몸의 면역계,신경계, 내분비계가 자연의 섭리, 즉 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진화되어 온 것을 알리고, 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해마다 매번 순환되는 감기에서, 암까지 면역체계가 적신호를 보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아직 에너지 효율도가 높은 20,30대까지는 분노와 흥분을 담당하는 신경계가 그 부담을 견뎌낼 여력이 남아 있지만, 나이가 더 들어가면서 이런 일련의 지나친 자극은 우리 몸 안의 조직을 파괴하는 파급효과를 주어 무시할 수 없는 인체 위험 수준에 이르게 한다. 자신도 모르게, 병이 생기는 것이다. 몸의 생체 시계,나이를 생각하면서, 흥분과 분노도 수위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100세,120,150세 장수 시대를 여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의학 발전에 힘입은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겠지만,인체가 살아가려는 집요한 의지가 그런 기술 발전과 함께 상승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아이러니하게도, 의사이기도 한 저자가 권하는 최적의 치료법은 손쉽게 맡기는 병원의 치료나 손길이 아니었다. 자연으로 닮아가려는 생활로 귀환하는 자연 치유법를 거듭 권한다. 즉, 발병하는 원인이 되는 해악한 심리상태를 평안하게 유지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나가기를 바라는 것이다.약으로 인한 일시적 효과가 아닌,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것이 근본적인 원인 치유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또 재미있는 것은,갖가지 세간의 전래 속담과 항간어에 근거있는 풀이를 하고 있는 점이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 소식하면 장수한다, 여자는 냉증을 남자는 흥분을 조심하라,두한족열 등의 과학적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일본인 저자답게 일본의 지역적인 특색을 담은 오키나와 여성과 나가노 남성이 장수하는 이유를 쏙쏙 밝힌다.분열하지 않는 미트콘드리아계 여성이 살아가기 용이한 환경을 뒷받침하는 최남단 따뜻한 오키나와가 여성이 장수하기에 유리하고, 저산소 고지대인 나가노 지역이 차가운 해당계에 속하는 남성 장수자를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하는 이유이다.

 

나태가 생활 곳곳에 베어 있다. 하지만, 몸은 평소에 조금 불편하게 하는 것이 건강에 최고다. 이를 고려하는 생활 습관 중에, '복식 심호흡'이 있다. 흔히들 하는 얕은 숨쉬기를 지양하자. 숨을 깊이! 들이 마시고 느~으리게! 내뱉는 동작을 반복해 보자.이런 작은 자발적 수고로움이 건강과 직결되는 길이다. 하루에 5분이라도 웃고, 고마워하는 마음가짐도 가져 보자. 따뜻하고 평온한 마음 자세가 면역체계를 더욱 강화시킨다. 작은 실천은 건강한 삶을 이끄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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