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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뜨겁게 접촉은 가볍게 ㅣ 레이첼의 커피 2
밥 버그.존 데이비드 만 지음, 안진환 옮김 / 앱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이 파는 상품, 맥거핀으로 관계속에서 삶을 풍요롭게 하자.~
최근에 관계로 곤란을 겪었던가. 고집과 주장이 강할수록, 사람들과 원만히 지내지 못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기에, 절충선에서 관계를 미리 차단하는 것도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예외가 아니라고? 지구가 일원화되면서,더욱 다양한 인격들을 접촉할 기회가 많은 것은 한편으로 축복이고 또 한편으로 불행이다. 축복은, 아마도 숨어있는 재능들과 조우해서 그것을 성공적인 삶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때문일 것이고, 후자는 거기에 따르는 위험 때문에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은 이런 관계를 누가 더 효과적으로 이끄는가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다. 생이 형성하는 성패를 이 책은 관계의 오법칙을 적용하여 영감을 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타이틀은 아주 익숙하다. 다 주기 때문에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지만, 그것은 물질적인 면에서이고, 인간과의 관계에서는 보상으로 되돌아 온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아낌없이 주는 마음으로 개인은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베풂에 어떤 댓가도 바라지 않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다.박애를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만, 댓가를 요구하는 않는 참마음은 흔하지 않은 것 같다.스스로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추고 초점을 맞추어도 선행을 악이용하는 접근이 생긴다. 저자는,이 문제를 결국은 해소될 것으로 믿는데,우리 개인에게는 쉽게 넘을 수 없는 관문처럼 느껴진다. 그 전에 타인의 인격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함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먼저 앞서게 됨을 어쩔 수 없다.이제, 풍요로운 삶의 바탕이 되는 법칙을 알아보자.
1.가치의 법칙-가장 중요한 성공의 초석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가치를 창조하자.많은 이가 삶의 최고의 가치로 꼽는 사랑의 원리가 바로 이것이라고 한다.(P.42) 여기에는 탁월성, 일관성, 배려,공감 그리고 감사의 다섯가지 방법이 소개된다. 탁월은 금전적인 댓가를 초월해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그것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개인적으로 저자가 말한 탁월하다'를 특별하다'로 치환해서 생각하고 싶었다.책의 예문을 무리없이 이해하기 더 쉬워진다. 일관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제 아무리 달라보여도, 그의 말과 행동이 엊나가는 것을 목격하면 어떻게 상대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배려는 타인의 입장에서, 섬세한 곳까지 신경 써 주는 것이다.평소에는 세심한 편이었다고 해도, 사실의 객관성을 떠나 피해자라는 부정적인 주관성에 휘말리면 안 된다.내 입장이 개입돼 실수할 여지가 있다.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항목이다.공감은 지나가던 사람도 멈추게 하는 힘이 있다.나도 그래~라는 한 배에 탄 심정은 상대를 보살피게 만든다. 이 모든 관계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깊히 감사하는 자세 또한 중요하게 거론된다.
2.보상의 법칙-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것에 대한 불평이 많다. 수고에 대한 보상 체계 시스템을 헤아려 보지만,평등은 현실과 꼭 비례하지만은 않는 것 같다. 혹자는 자신이 리뷰어로 낙첨된 것에 대한 불만을 터트린다. 타인보다 다량의 리뷰에도 특정 리뷰어로 당첨되지 않는다는데,아마 그것은 결정권을 쥔 심사자가 그와 관점이 다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즉,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사람들의 수와 비례해 보상의 기준이 세워진 것이다.(P.66) 이렇게 보니, 열심히 관계로 활동한 블로거가 다작의 리뷰로만 활동한 블로거보다 당첨의 기회가 자주 주어지는 것이 이해되고도 남는다.이 팁을 활용할 리뷰어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3.영향력의 법칙- 보상의 법칙을 좀 더 발전시킨 법칙이다. 진정한 영향력은 평판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세일즈에서,평판 즉 입소문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화장품 방판으로 성공 신화를 거둔 모기업도 그렇고,독서 리뷰도 그런 목적에서 생각해 보면 더 쉽다.심사의 기준은 추천수와 댓글이 한 몫하는 경우가 많다. 동의하는 가운데,이 법칙은, 씁씀함을 남기는 문제점이 있다. 전자에는 조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후자에는 정에 이끌린 무작위적 추천 클릭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저자는 이런 문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4.진실성의 법칙- 보상이나 영향력의 법칙은 다소 진실성과는 거리가 있는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개인이 가치있는 목표를 가지고,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호인의 마음가짐을 가져도 현실화될 수 없는 불평에 대한 일종의 약삭빠른 대응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본질로 승부하라.지나친 평판조차도 진실을 간과할 수 없다. 어딘가에 숨어있는 보석은 그 누군가가 발굴할 날이 온다.그리고 그 보석은 진귀하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빛을 발할 것이다.책에서는 진실을 외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당신의 내면에서 추구하고 인식하는 것이다.(P.162) 신실함,Integrity,과 아주 근사값을 가진 단어로 온전한 상태를 의미한다.언행의 일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P.163)
5.수용의 법칙-상기 네 가지 법칙이'주기'라면, 마직막은 마음을 열고 기꺼이 '받기'동작이다. 성공 창출을 위해서는 받기를 베풂의 한 가지로 간주해 상대의 호의를 감사히 받고 유쾌한 인상을 남기자고 한다. 수용과 관련해 '선물'의 개념을 도입하는데, 적어보면, 선물은 종종 낡고 기름때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저지른다.(P.225) 기회를 선물에 대입하고, 위기를 작업복에 대입하면 용기의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미지의 영역으로 넘어서기에, 상처받을 수 있는 환경에 직면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수용 법칙은 가장 실행하기 힘들다고 한다. 위험은 기회이자 선택이다.(P.229) 주의해야 할 점은,경제적인 부담이 없는 한에서,선물의 수용을 예로 들었다는 점이다.책,펜처럼 가벼운 성의였다.
세일즈는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상품 판매가 목적이라면 먼저 판매자,사람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당신이 파는 상품, 맥거핀을 효과적으로 세일즈하는 방법을 비즈니스를 초월해 인간 관계로까지 확장,적용시킨다. 관계에 취약한 나는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그런 취지때문인지 얻은 바가 많다. 가치의 법칙에서 배려'를 망각한 경우가 있었고,수용의 법칙에서 기꺼이 감사'를 받지 못한 우를 범했다. 근본적으로,관계의 중요성을 간과한 점, 스스로 불만족한 성과에 대한 칭찬을 기꺼이 수용할 수 없었던 점들 때문이었다. 내 생각에 빠져서 살아온 경향이 있었다.
각각의 법칙들은 참 주옥같다. 가슴에 각인하고 싶은 명언들도 많아 공감도 그만큼 크다. 하지만, 여전히 수용의 법칙에는 의문이 남는다.가령, 성의로 주는 작은 선물은 기꺼이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문제는,정치나 사업에서 논란이 되는 이른바 검은 돈이다. 무조건 수용할 수 없는 흑심이 거기엔 도사리고 있는데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다루고 있지 않다.마지막에 좀 더 섬세한 예를 들어 주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관계에 무척 취약해서 고민하는 까닭에, 하나부터 열까지를 기대하는 관계 바보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