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파보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 인생의 크고 작은 상처에 대처하는 법
안드레아스 잘허 지음, 장혜경 옮김 / 살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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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상처받았다. 그러나. 굴복하지 않았다!

상처는. 쉽게 말로 내 비칠 수 없는 것. 하지만, 표정과 행동으로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이다. 특히, 어린시절 내면의 깊은 상처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리만치 치명적이다. 그래서,현재는 각종 기관에서 늦지않게 상처를 치유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행복 연구가,미하이 칙센트 미하이를 자주 거론하며 어린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상처를 받고, 그 상처에 대처하는 법 그리고 아예 상처를 주지 않는 법에 대해서 논한다. 근본적으로 상처는 무관심,평가,비교 등에서 기인한다. 그렇게 상처받은 마음은 회복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먼저 상기해 보아야 할 것은 누구나가 상처를 받는다는 점이다. 나만이 그렇다는 생각 이제는 버려야 된다. 적어도 미래의 내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이를 잊어서는 안 되겠다. 상처의 '회복 탄력성'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는 그가 받은 상처로 결국 파멸의 길로, 누구는 상처를 발판삼아 도약하여 존경받는 인물로 성장한다. 타고난 성품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고, 행복을 만들어나갈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하고 싶어한다. '쟝발장'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될 것 같다.

    

'열린 마음'은 책이 꼭 희망하는 삶의 자세다. 열린 마음은 상처를 받기 쉽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한 번 받은 상처로 벽을 쌓는 이들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다. 상처로 둘러쌓인 방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마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장미를 가까이 하기 위해서, 가시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두려워하면 행복할 수 없게 된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상처는 끊임없는 생의 일부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내가 아파보기 전에는 절대 모르는 것이 타인의 상처일지다. 저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그도 어린시절로부터 헤어날 수 없는 상처 하나쯤은 있었겠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아픔에 대해 곱씹고 싶어서가 아니라, 타인의 생각과 자취를 통해 의미있는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였다. 아픈 영혼은 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편견일지 몰라도...  그런데 이 책은 어째서, 이리도 맞춤 양복을 입은 듯한 딱딱함으로 무장한 것일까? 자녀들이 좋은 환경에서 영양가있는 멘토를 옆에 두고 있다면 인생에 그보다 좋은 길잡이는 없다. 그렇지 않은 환경의 아이들을 생각해 보라. 스스로의 힘으로 더 많은 설계를 해 나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부적격하다. 그런 아이들이 홀로 덥석 읽기에는 자기 만족적 교과서같은 느낌이다. 번역도 미끄럽지 못해서인지 어딘가 산만하고 주의를 끌지 못했다. 다행히도 인용문구는 내 눈에 비친 흐린 물에 월척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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