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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의 힘 - 같은 시간,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마법
심은정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2월
평점 :
대부분의 게임에서, 살아남으려면
핵심 스킬부터 발전시켜야 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는 것도
역시 핵심 스킬에 달려있습니다.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
업무 소통을 효과적으로 해내는 기술.
두 가지를 못 하면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지치거나 다칠 수 있는 곳.
직장입니다.
달리 말하면, 핵심 스킬을 잘 익히면
직장 생활에서 나를 잘 지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책 <생각정리의힘>은, 그 두 가지
스킬을 중점적으로 코칭해주는 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을 잘 하는 것이든,
표현을 잘 하는 것이든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이 그 출발점입니다.
일단 목차를 보면서 느낀 점은,
대략 두 가지인데
하나는 단점이고 하나는 장점입니다.
단점을 먼저 말하자면,
2장의 생각 정리 도구들의 각 이름을
목차에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본 페이지로 가보면, 챕터 제목 옆에
도구 이름이 명시되어 있는데
목차에는 챕터 제목만 쓰여 있습니다.
이게 이 책에서 느낀 유일한 단점입니다.
장점은, 실제로 제가 신입 때 몰라서
몸으로 부딪혀가며
배운 내용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선배도, 상사도 결국 자신이 살아남는 게
먼저이기 때문에 친절하게 가르쳐 줄
여유가 없는 현실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혼나가면서, 부딪히고 깨져가면서
배우겠다면 그것도 자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제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입사 전에 이런 책을 읽을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았을 거예요.
1장은 생각 정리를 하는 것에
노하우와 도구가 필요한 이유와
효과에 대해 알려줍니다.
뇌는 글보다 그림을 선호하기 때문에
생각과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비주얼 씽킹 기술이 효율적 의사 결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튤립의 생김새에 대해 설명하는 글보다
사진 한 장이 이해가 빠른 것이
그 예라고 해요.
책의 중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2장에서는 생각을 시각화, 효율화 하는
도구들을 본격적으로 알려줍니다.
도구로는 로직트리, 교환도, 포지셔닝맵,
매트릭스, 프로세스맵, 마인드맵, 만다라트,
스캠퍼, 37가지 변환 요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구가 필요한 예시를 통해
각각의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하고
자주 활용할 것으로 느낀 도구는
로직트리와 만다라트입니다.
로직트리는 주어진 주제를 분해하여
피라미드 형태로 나타내는 것인데,
문제 해결에 유용합니다.
문제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원인 로직트리를 작성한 후,
'어떻게'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해결방법 로직트리를 작성하는 것이나
5W2H라는 7가지 질문 요소에 의한
로직트리를 작성하는 것이
문제 처리를 명확하게 해줍니다.
만다라트는 목표를 표 중심에 적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64개까지
주변으로 확장하는 방식의 도구인데,
목표 구체화를 하는 것에 적합합니다.
저처럼 결정을 미루거나 목표를
대충 생각해두는 경향이 있는 경우,
두 가지 도구를 습관화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찰스 톰슨의 37가지 변환 요소를
이용해서 발상력을 키워주는 도구도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유용합니다.
'늘리면/줄이면' '단순화하면/복잡화하면'등의
37가지 질문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전 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2장의 숨은 장점은 예시가
자세하고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소개한 도구들 자체도 유용하지만,
사람들이 업무와 사생활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을
도구 활용의 사례로 보여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을 복사해서
바로 문제에 적용 가능할 정도입니다.
3장에서 6장의 내용 역시,
업무 효율성을 향상 시키는 내용 이외에도
기초적 소통 능력의 향상법이라든지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라든지
인생 전반을 위한 생각정리 라든지 하는,
직장인의 자기계발에 유효한
실제적인 내용들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3장에서 5장은 특히, 신입 사원에게
정독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챕터입니다.
상사에게 보고할 때의 요령,
메일, 보고서, 기획서 작성 시의 요령에 대해
설명하는 챕터는 어지간하게 일 잘 하는
선배보다도 '똑똑한' 팁을 제공하고,
독자가 해당 내용을 '아예 모른다'라는
가정 하에 쓰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쉽고 체계적인 설명이 돋보입니다.
제 경우에 메일은 제가 받은 메일을
알아서 눈치껏 따라 해야 했고,
업무 양식은 대략적인 틀만 제공 받았으며,
상사에게 하는 보고는 경험을 통해
점차 좀 더 나은 방식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이 단계에서 잘 하지 못 한 동료들은
상사에게 '찍혀서'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퇴사하는 경우도 있었고,
저도 업무에 대해 체계적인 팁을 주는
이런 책을 읽었다면 그 시간들이 좀 더
마음 편하고 효율적일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책 <생각정리의힘>은,
직장 생활 불변의 기본기를 알려줍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 할 줄 안다는 것이
직장 생활을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는지,
자신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그 힘과 영향력을 예시를 통해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입사 전에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가장 행운일 것이고,
직장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일
신입사원에게도 역시 행운일 책입니다.
또한 저처럼, 일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는
확신이 부족한 기존 사원과 프리랜서들 역시
점검 차원에서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