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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분 시력 운동
야마구치 고조 지음, 최말숙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눈 앞의 길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일.
원래 해왔으니 앞으로도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일까요?
개방각 녹내장이라는 병은,
말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녹내장은, 실명 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힙니다.
녹내장은 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40세 이상 성인 3,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했을 때
유병율이 5.79퍼센트로,
이는 성인 17명 중 1명꼴이나 돼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원인은 가족력, 고도 근시, 안압 이상,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당뇨병,
운동 부족 등으로 다양합니다.
즉 유전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
영향을 받는 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근시가 있습니다.
근시가 있다는 것은, 눈이 약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눈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들어서 눈이 피곤하고
시력이 더 나빠지는 느낌이라서
마음에 걸리던 중에,
<1일 1분 시력운동> 이라는 책의
소개를 보고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저자는 야마구치 고조,
안과전문의라고 합니다.
시력은 한 번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인데,
이 책을 그대로 따라 해서
시력이 0.3에서 1.0으로
개선된 사례가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스마트폰 노안 환자의
시력이 개선된 경우도 꽤 있고,
백내장, 당뇨병으로 인한
안저출혈 완화 사례도 있다고 해요.
사실 이전에 읽었던 서진규님의 자서전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에서도
노력으로 시력을 개선한 이야기가 나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거든요.
기대 반, 의심 반으로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후반부에 가서는
왜 개선 사례가 많은지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기도 했습니다.
책의 1장은 시력 개선에 효과적인
안구 운동에 대해서 소개하며,
2장에서 4장은 눈에 좋은 생활 습관 및
다양한 안구 질환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안구 운동은 각 증상에 따른 운동법들이 있어서
원하는 운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도 설명해주는데
우리가 피곤할 때 저절로 마사지 하는
눈 쪽의 콧대는 '정명'이라는
혈자리라고 해요.
5초 동안 시원할 정도의 강도로 눌러주면
안구 혈액 순환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눈 주위의 뼈를 마사지 하는 법도
알려주는데, 안구를 다치지 않고
정확히 마사지 하는 법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눈동자 돌리기와 눈 마사지는 곧바로
눈의 피로가 풀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원근 트레이닝과 명암 트레이닝이라고
거리와 명암에 작용하는 눈의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도 꾸준히 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숫자 찾기, 도형 찾기,
눈으로 선 따라가기 등의 과제는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 큰 효과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개인의 눈 건강 상태에 따라서
다른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장부터는 생활 습관이 눈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눈은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가장 많이 받는 기관이며,
동시에 영양소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본다'라는 것은 뇌의 작용과도
이어져 있으므로, 뇌 건강 관리도
시력에 영향을 끼치며, 뇌는 장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 건강 또한 시력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뇌장축 이론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은
이미 익숙한 내용일 거예요.
그게 눈 건강까지 확장된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사람의 몸은 이어져있으며,
눈은 예민하고 섬세한 부위이기 때문에
특히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기 쉬운
부분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저자는 책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서
의학적으로 눈이 왜 생활습관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지 잘 설명해줍니다.
또한 당질이 적고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소식하며,
1만 3000보 정도의 걷기 운동을
매일 할 것을 권유합니다.
제 경우, 건강에 관한 팁들을
뻔한 얘기들이라고 흘려 듣다가도
'왜' 그래야 하는지 의학적으로
잘 설명해주는 책들을 읽으면
어느 정도라도 실천해야겠다고
마음이 바뀌고는 합니다.
그래서 건강 서적을 좋아하는 편인데,
눈이 얼마나 약하고 소중한 기관인지
의학적으로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4장에서 녹내장, 백내장, 황반병성
등의 다양한 안구 질환에 대한 내용을
처음 접했는데, 생활습관이 삶에 치명적인
질병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음에 대해
다시금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는 잘 설명해주지 않는,
양안 동시 수술의 위험성이라든지
수술을 하기 전 후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 책은 눈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합니다.
그대로 지킨다면, 눈의 건강이
개선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다만 귀찮아서 아무렇게나 먹고 자며
만성질환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책 <1일 1분 시력 운동>은
동기 부여와 방법을 찾음으로써
관심을 실행력으로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즉, 눈의 소중함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있었으나
'무엇을' '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방법을 알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자신의 전공에 애정을 갖고 있는 안과의의
사려 깊은 충고를 접할 수 있는 책이기에
읽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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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