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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알고리즘 - 평범한 사람이 부자 되는 4단계 투자공식
이주영(상승효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6월
평점 :
특정 분야에 대한 한 권의 책만을 읽고,
그 책을 신봉하는 것을 조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심이 가는
분야의 책은 다양하게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재테크에 대해 관심이 가서
이런 저런 책을 조금씩 읽어보는 중인데,
부의알고리즘이라는 책의 목차를 보니
제가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서평단을 신청해서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포괄적인 금융지식에 대한 내용의 책은
전에도 읽은 적이 있지만, 그걸 제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책을 덮고 나서도 좀 막막하더라고요.
대략적인 느낌은 알겠는데, 구체적인
부분들과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을 때가 있잖아요.
일단 지출부터 관리하고, 다양한 수입을
만들기 위해 조사와 공부를 하고,
주식 매매도 조금씩 연습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
부의알고리즘은 그런 상황에서 읽기
시작한 책 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4단계 투자 공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솔직히 한국은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전세계 143개국 중 77위에, OECD평균보다
약간 낮은 점수를 기록한 적도 있고,
학교에서 금융 교육에 투자하는 시간이
거의 없는 걸 보면, 저같은 금융맹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려면, 금융맹을 대상으로
가능한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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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래서인지
아주 기초부터 시작합니다. 왜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에 이어, 종잣돈을 모으는 이유와
방법이라는 재테크의 시작 단계부터,
전체적인 자산 관리의 방향성을 잡고
발전 시켜 관리하는 심화 단계를 전부 다
담았고, 그래서 책이 좀 두꺼워요.
다 읽는데 비슷한 두께의 다른 책보다
더 오래 걸렸는데, 어려워서도 아니고
지루해서도 아니고 책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딱 자산 관리에 필요한 만큼의 금융지식만
쉽게 설명 해놨고, '왜' 알아야 하고
'왜'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동기 부여를
해주기 때문에 정말 집중해서 읽었어요.
책을 읽다가 중간에 펜과 노트를 꺼내서
책의 설명대로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도움되는 부분은 외워질 때까지 소리 내어
읽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진도가 예상보다
늦게 나갔습니다. 그렇게 책을 덮고 나서는
이제서야 눈이 좀 뜨인 느낌이었죠.
이주영 저자는 금융맨 출신의 N잡러로,
유튜브 '상승효과'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강사, 작가,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의 단계나 방향성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하는 것을 보고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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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경험에 기반한 데이터를
갖고 있는 저자에 의해 쓰여진 책들을
읽어보면 실제로 독자가 뭘 모르는지
정확히 알고 가려운 데를 시원하게
잘 긁어준다는 특성이 있어서 좋아해요.
부의알고리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크게 3부로 나뉩니다.
1부는 부와 재테크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과
마인드 셋을 이야기하는 도입부이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재테크의 4단계를
제시합니다. 1단계 종잣돈 모으기, 2단계
내게 맞는 재테크를 찾고 공부하기, 3단계
돈 굴리기, 4단계 돈 버는 시스템 만들기.
3부는 앞의 내용에 이어서 레버리지의
중요성과 그 활용법, 양극화 시대 대비라는
현 자본주의 시대에서의 핵심적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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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히는, 1부는 부자들이 부를 이룬
대표적 방법 3가지 중에 재테크가 가장
유용한 방법인 이유,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사고와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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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재테크의 개념과
구체적 단계에 대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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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인 종잣돈 모으기 단계에서는 3년간
소비를 통제하고 예적금으로만 3,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의 종잣돈을 모읍니다.
종잣돈을 모으는 이유는, 규모의 경제
때문 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의 목돈이 갖춰지면
그 시점부터는 돈이 돈을 벌기 때문인 거죠.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재테크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식이 없는 초보라면
자신을 갈아 넣는다는 각오로 지출을 줄이고
예적금에 집중하는 걸 추천합니다.
달콤한 말 대신 촌철살인으로, 3년으로
인생이 결정되니까 자신을 갈아 넣고
암흑기를 보낼 각오를 하라고 알려줍니다.
통장 쪼개기, 소비 통제 노하우, 종잣돈을
모은 사람과 아닌 사람의 사례, 종잣돈의
규모에 따른 선택권의 차이, 마인드의
중요성과 바로 잡는 방법 및 동기 부여의
내용이 있기 때문에 막연히 '종잣돈은
중요하구나'하던 수준이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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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인 재테크 공부 단계에서는 조급한
마음으로 공부 없이 바로 하는 투자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하고, 재테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와 방법,
성향에 따라 잘 맞는 투자 방법 등을
알려 줍니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 가치관, 성격,
학력, 배경지식, 직장 등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잘할 수
있는 재테크가 따로 있으니 공부와 경험을
통해 그것을 찾으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경제신문을 보고, 스터디도
하고, 증권사 리포트도 읽고, 강의도 듣고,
모의투자도 하고, 임장도 다니고, 인터넷
플랫폼도 활용하고 등등.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이 있습니다.
설명이 자세해서 보고 바로 따라 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책을 고르는 기준까지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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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와 2단계는 병행하는 단계 입니다.
종잣돈을 모으면서 재테크 공부를 하는 거죠.
3단계 돈 굴리기에서 는 모은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데
처음부터 종잣돈을 한꺼번에 투자하지 말고,
작은 투자를 반복해 성공의 경험을 쌓은 후
규모를 늘려갈 것을 추천합니다.
예금, 적금, 주식, 펀드, 연금저축펀드, ETF,
부동산, P2P, 비트코인, 안전자산 등등.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을 골고루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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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방법이
크게 도움이 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 다주택자 규제나 상가 공실 등을
감안하면 실속 있는 내 집 한 채에 투자해서
갈아타기를 하는 게 유리하다고 해요.
집 갈아타기는 갈아탈 집과 내 집의 격차가
가장 좁혀졌을 때를 노려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갈아탈 지역과 물건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임장을 하라고 합니다.
지방핵심지 - 수도권 - 서울 - 서울 핵심지로
점차 진입한다는 목표 하에 계획적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고 해요.
저희 가족들은 중구난방으로 실속 없는
부동산들만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값이 오를 리 없는 시골별장(?)과 비핵심지
아파트를 가진 다주택자가 있는가 하면,
언택트 시대에 점점 공실이 늘고 가치가
떨어질 지방상가를 가진 가족도 있어요.
그 외에도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고,
집 값 떨어질 것과 대출이 무서워서 전세만
사는 가족도 있는데, 임장 기준을 알고 발품을
팔아서 좋은 입지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다면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랐겠죠.
왜 가족들의 경제적 상황이 최근에 잘 풀리지
않는지 책을 읽다 보니 알 수 있어서 진심으로
안타까웠고, 이제라도 같이 얘기하고
고쳐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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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의 중요성과 청약통장이 필수인
이유도 도움이 됐습니다. 주식에 올인하던
주식 고수들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이유 중
하나가 금, 달러, 주식, ETF, 부동산 등등의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골고루 분산투자 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 주택 소유자나 다주택자라도
청약통장을 만들어서 당첨을 노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거든요.
재테크에 있어서 위험관리의 중요성과
행운을 얻으려면 평소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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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부의 시스템 만들기에서 는 자본,
콘텐츠, 플랫폼과 사업으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시스템 구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타인의 돈과 노력, 인터넷의 확산성이라는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생산자로서의 삶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해요.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포트폴리오를 갖춘 재테크가
사업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는 점과 재테크
선행 이후, 혹은 병행하여 사업 진행 시의
장점에 대해서는 처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돈을 굴리는 노하우가 있는
상태에서 사업을 해야 전체적인 방향성을
잡기도 쉽고, 비용 조달도 쉬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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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단계까지 중간 중간, 재테크 할 때
활용 가능한 레버리지들에 대해서 몇 번
언급이 되었는데, 마지막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레버리지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핵심키인지, 그리고 앞서 알려준
재테크 지식과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양극화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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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는 영어 단어로 지렛대 라는
뜻인데, 경제에서는 남의 돈, 남의 시간,
남의 노력을 말합니다.
집 살 때 은행 대출을 받고, 전세세입자를
구해 보증금을 받아서 내 실제 투자금을
최소화 한다면 대출과 전세보증금이
레버리지가 되는 거죠.
인터넷의 확산성으로 인해 내가 올린
콘텐츠가 저절로 파급력을 갖는 것을
활용하는 것도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거고요.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일하고 저축해서는
자산의 상승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서
부에 다가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레버리지에
대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의 핵심키인 거죠.
저처럼 대출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부모님 세대의 가르침에 세뇌되어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대출 중에서도 좋은
대출과 나쁜 대출이 있다고 해요.
잘못된 생활습관과 소비 패턴으로 인해
고금리의 대출이 생겼다면? 나쁜 대출이죠.
반면 확실한 투자 목적을 갖고 낮은 금리로
신용 관리, 위험도 관리를 하며 받는 대출은?
좋은 대출이라고 할 수 있겠죠.
부의알고리즘에서는 나쁜 대출을 정리하고,
좋은 대출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레버리지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읽고서야 깨달았고,
책을 덮는 순간, 꽤 오래 혼란스럽던 생각이
명료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양극화는 분명히 심화될 수 밖에 없는데,
그에 대해서 대비책을 알지 못해서 가끔
박탈감과 갑갑함을 느꼈어요. 이제는
그것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됐으니 마음 한 켠의 무거움이 많이
덜어진 듯한 기분도 느껴요.
경제경영 도서는 어렵고 지루할 것이다, 라는
편견이 항상 어느 정도는 제게 있었는데
부의알고리즘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자 이주영님도 에필로그에 '어려운
전문용어나 미사여구가 아니라 직관적이고
쉽게 풀어낸 책으로 쓰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초보임에도 읽는 동안 단 한 순간도 막히거나
지루하지 않았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사실 두께나 주제가 갖는 인상 때문에 책이
어렵고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긴 했는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데다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얘기들까지 해주기 때문에 책이 두꺼워진
거였고,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 얘기가 그 얘기
같은 소설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어요.
좋은 책을 읽었음에 감사하고,
실행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이제 길이 보이니까,
열심히 걸어가봐야겠네요.
<흥부야재테크하자 카페의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