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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최윤석 저자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 말을 들으면 참 행복할 것 같다.
"당신이 있어 참 좋다"
행복이란게 물질적인 것보다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주고 필요로 해주고,
내 존재만으로도 좋아해준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지 않을까.

잠시 표지를 보면서 고향집이 생각났다.
나의 감수성은 한옥집 처마와 대청마루 그리고 장독대에서 탄생했다.
처마로 떨어지던 빗줄기
장독대로 떨어진 던 빗소리
이 모든걸 대청마루에 누워서 들으면서 나는 성장했다.
할머니 무릎에 누워 여름밤을 보내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그리웠던 그때가 생각나서 좋았던 책이다.
이 책은 소소한 에피소드와 함께 뭉근한 미소가 나오는 책이다.
드라마 감독인 저자의 삶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주변 이들을 통해 위로 받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들에서
그의 삶이 곧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다.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지나온 여정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지극히 현실적인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비극적이지도 않은 일상의 이야기가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됐다.


" 사람 살아가는데 필요한 온기는 그리 많은 양이 아닐지도 모른다. "
"외로움과 외로움은 맞닿아있더라. 고독과 아픔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더라"

"가끔 누군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산책하고 싶을 때가 있다. 시답지도 않은 이야기에 껄껄 웃으며 핀잔을 주거나 썰렁한 농담으로 맞받아치는,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가 많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오솔길을 내어줄 준비가 되었나 질문을 던져본다.
누군가 지친 사람이 와서 앉아 쉴 수 있는 자리, 따뜻한 햇볕이 닿는 곳에 작은 등나무 의자 갖다 놓고, 혹여 누가 실수로 꽃 한송이 꺽을지라도 살랑이는 바람으로 나그네의 땀방울을 말려주는 ... 나는 그런 오솔길이 되고 싶다. "
#에세이
#당신이있어참좋다
#포레스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