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경전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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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즐거운 일 중 하나는 책에 푹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를때다.

그 다음으로는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울 때도 그렇다.

김진명 소설이 그렇다.

역사(세계사)를 바탕으로 한 방대한 스케일과 가슴에서 애국심을 끓어오르게 하는 이야기들.

그동안 읽은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1~7>을 읽어서 이미 알고 있지만,

이게 김진명 소설의 특징이고, 내가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다.

사실 책을 읽기에는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

6시 '단단한 아침'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11시에는 누워야 하는데

하필 저녁시간에 시작을 해버린터라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놓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빨리 읽어버리자로 결론을 내려, 정말 빨리 읽었다.

이 책은 '수'에 관한 이야기다.

전세계를 아우르는 '수'의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

'13'이라는 숫자의 의미, 매미가 17년을 땅 속에 있는 이유 등 미스테리한 질문과 숫자들이 쏟아졌다.

3명의 주인공이 서로를 도와가며 난제들을 풀어가는 여정 스토리가 그 재미를 더 했다.

"스님, 초인, 통도사, 시베리아 , 맘모스 , 자본주의, 프리메이슨, 천부경" 등

추리와 역사, 픽션과 논픽션 모든게 혼재 되어 있는 책이다.

읽다보면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 헷갈린다.

경제책과 에세이를 위주로 읽다보니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은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때로는 단순한 즐거움을 위한 독서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네가 지신을 버린다는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면 세상이 너를 따라올 것이며,

누구라도 세상을 지배하여 약한 자들을 괴롭힌다면 세상이 저버릴 것이다.

매 순간 착한 마음만을 간직해라.

수천만 년의 역사를 통해 인간이 깨달은 유일한 진리는 바로 그 착함 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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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경전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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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진명의 소설 답네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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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 - 책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일 일하는 사람 11
김선영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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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는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편견은 친한 언니가 사서가 되고 난 후다.

내가 그동안 도서관에서 봐 온 분들은 책을 대여/반납 해주고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는게 전부였다. 아 물론 도서관에서 일하는 분들은 모두 사서 인 줄 알았다.

근데 언니는 행정실에서 일하며, 늘 바빴다.

도서관에서 일하는데 왜 맨날 땀을 흘리고 있는지 의문이였다.

어느날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작가님을 초청해서 북 콘서트를 열었는데,

수강인원이 너무 적다고 시간나면 와줄 수 있냐고.

그렇게 도서관을 방문하여 언니가 일하는 걸 보고 난 뒤로

사서가 하는 일의 업무 범위를 재인식하게 되었다.

책 신청, 강좌개설, 매달 도서관 행사 기획 및 참여 등

도서관도 하나의 기업체였고 매일, 매 월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동안 난 도서관은 멈춰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책만 숨쉬고 있을 뿐.

이렇게 내가 보고 들은 것으로 사서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긴 했지만,

<사서, 고생>이란 책으로 확실히 이 직업군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현직에 계신 분의 리얼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재밌기도 하고, 쉬운 일은 하나도 없구나 싶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쁘게 일하는 직업 중 하나이지 않을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서점과 도서관에서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는 편인데

직업이 되면 달라질 것 같다.

잠시 도서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냥 생각에서 멈추기로 ..

 



" 사서는 사서 고생하는 직업이다."

사서 고생이라는 말에서, 모든 직업에는 각자의 힘듬이 있음을 느낀다. 

 

 


 

" 책, 싫어해도 괜찮아" - 진짜 괜찮다.

대신, "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 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특히 공감하는 부분이다.

사실 내 주변에는 두 명의 사서가 있다.

책을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처음에 난 그 사실이 조금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 사서도 그냥 직업군 중 하나구나, 책을 꼭 좋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직업이구나."

실제로 사서가 된 나의 지인들은,

책 이야기보다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주 한다.

매일 도서관으로 출근하는분에 대한 이야기, 비오는 날만 오는 분에 대한 호기심, 갑자기 안오시는 분에 대한 안부와 걱정.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분들 등.

도서관이란 공간안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또 책을 통해 이어지고 있었다.

도서관을 살아 숨쉬게 하는건, 어쩌면 책이 아니라 사람이지 않을까.

지난 코로나 팬더믹으로 도서관은 한동안 문을 닫았었다.

그동안 도서관의 책들은 펼쳐지지 못했다.

책은 읽혀질 때, 사람들의 손과 눈 그리고 마음에 닿을 때 그 소명을 다하는게 아닐까

그저 책만 보관하는 곳을 우리는 도서관이라 부를 수 있을까.

요즘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다.

이 모든건 우리의 사서분들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더 친근하게 함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주말은 도서관을 가봐야겠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 어떤 행사를 하고 있는지, 2023년을 맞이하여 어떤 책들이 들어왔는지

이번달 추천 도서는 무엇인지 보고 와야겠다.

사서에 대한 직업에서,

도서관이란 공간과 책에 대한 생각까지 이어지는 책이였다.

재밌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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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 - 책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일 일하는 사람 11
김선영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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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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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타겟돈 - 곤충이 사라진 세계, 지구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올리버 밀먼 지음, 황선영 옮김 / 블랙피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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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타겟돈은 천천히 제대로 읽으려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책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책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읽게 되는데,

읽을 수록 손에 땀이난다. 우리의 지구 정말 이대로 괜찮은지,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북극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있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럼 곤충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단순히 곤충, 벌레들에 대한 혐오감이 아니라,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고 단 한 종이라도 사라지게 되면 생태계는 무너지게 된다.

이 책에서는 가속화되고 있는 곤충의 멸종 현상을 추적하고,

곤충의 위기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지, 이러한 상황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알 수 있다.

책이 두껍다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면 그 방대한 연구 결과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각 자의 분야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었다.

오랜기간 자연 그리고 곤충에 관심을 가져온 이들은 존중 받아야 한다.

그리고 사실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보호의 의무는 특정인들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곤충이 놀랄 만한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

4억 년 역사를 자랑하는 곤충의 유례없는 소멸 사태,

이 재앙이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이 될지 모른다 !

 


 

농작물부터 질병 치료까지, 경이로운 생명체, 곤충

“곤충이 사라지면 생태계는 아래에서부터 무너져 내릴 것이다.”

전 세계 식량 작물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이 벌, 나비, 파리, 나방, 딱정벌레 같은 곤충의 수분 작용에 의지한다. 곤충이 사라지면 식량 생산 시스템이 붕괴돼 세계적으로 영양 결핍이나 기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또 곤충이나 식물을 먹이로 삼는 작은 동물부터 차례로 생태계가 무너져 내리며, 생물 다양성이 감소될 것이다. 실제로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곤충의 죽음은 새, 쥐, 개구리 등의 개체 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보공나방의 개체 수가 급감하자 이를 먹고 사는 꼬마 주머니쥐가 굶어 죽었고, 커다란 딱정벌레를 먹고 사는 붉은등때까치는 1990년대 이후 영국에서 멸종되었다. 나방을 먹고 사는 스웨덴 생박쥐의 극적인 감소세도, 날아다니는 곤충을 공격하는 회색딱새의 개체 수 감소도 모두 비슷한 예다.

인류세와 기후변화 그리고 곤충,

인류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미국에서는 해마다 2월이면 수많은 꿀벌이 트럭에 실려 캘리포니아주 센트럴밸리로 운송된다. 꿀벌이 아몬드나무의 이화 수분을 도와야 아몬드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 꿀벌은 하필 겨울잠을 잔다. 아몬드나무를 수분할 벌이 억지로 잠에서 깨 비상근무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연계가 인간의 생활 리듬에 맞춰서 움직이도록 강요하는 충격적인 작업”이지만, ‘벌집 절도 사건’이 일어날 만큼 이미 인간에겐 익숙한 일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 얼마나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지 말하고 있다.

아무리 과학이 진보하고 인간의 삶이 편리해지면 무엇하는가. 한번 잃은 자연은 돌이킬 수 없고 끊어진 먹이사슬은 되돌릴 수 없다.

인간은 자연과 공존해야한다.

모든 것에는 존재가 이유가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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