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일
2011년 3월
아픈 엄마를 어떻게 돌보아야 할지, 아니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을 많이 했다, 더불어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려 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한 장면처럼 드문드문 떠올를 뿐....
타이핑을 해보려고 하면 저만큼 앞서간 생각이 뒤따라오는 손을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다-72쪽
비행기가 너무 빨라 몸이 먼저 집에 왔을 뿐,,,영혼이 비행기의 속도를 따르지 못해 지금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 몸살을 앓는 것일 뿐-74쪽
나의 크리스토프들 함께 해주어 고마웠네. 슬퍼하지 말게. 모든것엔 끝이 찾아오지. 젊음도 고통도 열정도 공허도 전쟁도 폭력도. 꽃이 피면 지지 않나. 나도 발생했으니 소멸하는 것이네. 하늘을 올려다보게. 거기엔 별이 있어. 별은 우리가 바라볼때도 잊고 있을 때도 죽은 뒤에도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걸세. 한 사람 한 사람 이 세상의 단 하나의 별빛들이 되게.-354쪽
매 순간 오늘을 잊지말자,,고 말하는 사람을 갖기를 바랍니다. 언제든 내가 그 쪽을 갈게..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365쪽
2011.4.22
이 책을 읽는 동안 공교롭게도 엄마가 폐질환으로 입원을 했다.
책 속 등장 인물처럼.....폐암일지도 모르니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단다.
80을 바라보는 엄마...
만약 암으로 판정된다면, 사실대로 알려줘야 하나 아님 숨겨야 하나?
2011년 4월 14일
아이의 실종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어떻게 실종됐는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는데
마지막 부분 10살짜리 여자아이 유지의 사고는 뜻밖의 충격으로 와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맘이 아프다.
영화든, 소설이든 아이가 죽거나 다치는 이야기는 늘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