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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평점 :
철학에 대한 관심은 있는데 소크라테스학파며 스토아학파며 수많은 이론이 있어 입문하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어느 순서로 읽어야 할지, A 이론을 알려면 B 이론도 알아야 한다던데, 일이 커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쉽게 입문할 수가 없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한 주제당 하루 15분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알 수 있게 구성되었다.
철학은 단순히 뜬구름 잡는 소리나 어렵기만 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말했듯 지혜를 활용해 세상과 자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일이다.
철학을 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할 시간을 내기도 어려운 현대인이 하루 15분, 30일 동안의 철학 훈련을 통해 입문할 수 있다.
각 이론에 대한 배경과 쉬운 설명을 통해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일러스트를 통해 읽은 내용이 정리도 되고 기억에도 잘 남았다.
철학 책을 읽다 보면 낯선 단어들을 보기도 하고, 분명 단어 하나하나는 어렵지 않은데,
맥락 안에서 어구가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배경지식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해를 한다는 게 쉽지 많은 않다.
그래서 쉽게 흥미를 잃곤 하는데, 어구 해설도 함께 있어 흥미를 잃지 않고, 이해하기에도 수월했다.
각 챕터별로 물음표를 던지는 질문과, 간단 요약도 있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론을 살펴보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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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부분엔 이렇게 읽은 부분을 일자별로 체크하고, 해당 챕터별로 요약을 하거나 그 이론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가 있어 꾸준하게 읽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세상과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는 건 큰 위안이 되는 일이다.
같은 일상을 살아도 매번 다른 시각으로 보면 세상이 다채롭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런 시야를 돕는 사고는 철학적 사고로 이룰 수 있다.
철학적 사고를 하고 싶은 바쁜 현대인들이 있다면
지하철역에서, 버스에서, 자기 전 등 짬이 나는 시간에 이 책을 읽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