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양이 단편 만화 - 심심한 일상에 냥아치가 던지는 귀여움 스트라이크
남씨 지음 / 서사원 / 2021년 7월
평점 :


교내에 정말 많은 고양이가 있는데
귀여워하기는 엄청 하는데
키워본 적이 없어서 주인님을 모시고 사는
집사들의 마음이 너무 궁금했다.
단편만화로 풀어낸 집사의 애환이 재밌었다.
사람이 이해하기 어렵지만
귀여워서 용서가 되는 고양이들을 소재로 한 단편만화다.

6년 차 집사가 전하는 고양이의 매력이 녹아 있었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 만화를 연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도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만화들을
이렇게 종이로, 그리고 더 풍부하게 만날 수 있다.

내지의 고양이 발바닥
자기 전에 생각날 법한 귀여움이라는 주제와 아주 잘 맞는다.
고양이 발을 만져보기 전에는
고양이 발바닥을 젤리라며 귀여워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말할 수 있다.
말랑말랑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귀여움을 한껏 누리면 되는 작품이다 보니
침대 맡에서 읽기 좋은 작품이었다.
정말 다양한 고양이들이 나오는데,
이미 아는 고양이의 특징인데도 너무 귀여워서 눈을 뗄 수 없다.

아래에 있는 해시태그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재미를 여기서도
센스 있게 표현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일화들이 모여있는 책이었다.
복잡한 생각 없이 귀여움으로
한껏 말랑말랑 해지기에 좋은 고양이 단편만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