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나는 왜 시리즈
홋타 슈고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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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생각이 많아서 심란할 때는 전원을 끈다는 마음으로 잠에 들곤 하는데,

해야할 일이 늘다보니 그러기가 쉽지 않다. 생각에 잠겨서 할 일을 다 하지 못하는 것도,

또 해결되지 않거나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곱씹어 보는게 고민이던 차에

(물론 이것도 생각이 많은 탓)

이 책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를 읽게 되었다.

아기자기하고 소파에 늘어져 있는게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라 웃다가

바닥에 널브러진 책이나 컵같은 게 내 방이 생각났다.

저렇게 스위치를 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으로 표지를 펼쳤다.



키워드와 관련 이론 그리고 설명을 통해서 더 가깝게 느껴졌다.

어제 저녁은 커녕 오늘 몇 시에 연구실에 도착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지금 이렇게 불안해 하다가도 나중에 뭔가를 이루고 나면

이런 불안이 어렴풋하게 기억에 남을 진 몰라도

지금 닥친 것처럼 세세하게 불안하진 않을 것이다.


짧고 간결하게 적혀있어서 읽는데에도 별 어려움 없이 술술 읽힌다.

그리고 읽으면서 뜨끔했던 게 있는데,

연구실에서 틀어박혀 잠 잘때를 제외하곤 의자에 앉아있기만 했을 때

그렇게 한 만큼 능률이 오른 것 같진 않다는 이야기였다.

지금 당장은 바쁘고 불안해서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잘 움직이지 않았는데, 많이 찔렸다.

책에 나와있는 스트레칭이나, 행동들을 따라하며 기분전환을 했다.






노래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글로 써서 차라리 감정을 정리해서 털어내고. 입꼬리를 올리면 기분이 개이다 못해 즐거워진다.

이런 일들은 이미 하던 것들이라 그런지 다른 예제들도 하나 둘 씩 해보면서 마음을 정리하루 수 있었다.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것들이 많을 때

싫은 것을 계속해서 곱씹기보다는 차라리 기분 좋게 하는 것이 낫다.

많은 고민을 하고 머무르는 것보다는 일단 뛰어들어서 열심히 하는게 낫다.

이 책에서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나를 사용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어렵거나 납득하기 힘든 것들이 아니라

충동이 일 때 탭핑을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하면서 행동한다던가 하는 일들이 있다.

생각이 많아서, 감정이나 충동이 해야할 일을 방해받는 일이 많은 사람

또 싫은 마음보다는 그래도 즐기면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이 책 속에서 말하는 것들을 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꼭 하지는 않더라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공감되는 일들이 많았다.

책상위에 두고 한 챕터씩 필요한 부분을 읽고 또 공감하며

나만 이런것이 아니고, 해결법도 있다고 알려준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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