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별 때때롱 (양장) 개똥이네 책방 1
권정생 지음, 정승희 그림 / 보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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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끔씩 로봇들이 학교를 대신 가주고 로봇들이 내 방을 정리하고 로봇들이 대신 책 내용을 

뽑아내 주거나 독서평을 써줬으면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500년 전 세상에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일을 로봇에게 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이 없으니까 웃지도 못하고  

슬퍼하지도 못한다. 전에 로봇이 세상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500년 전 세상은 

로봇이 지배한 세상이었다. 난 로봇들이 생각을 갖게 되서 사람들을 거느리는 것이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로봇없이 못사는 세상도 로봇이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인 것 같다. 그리고 유전자를 뽑아내서 완벽한 아이를 만든다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이상했다. 전에 tv에서 안락사 할머니 하면서 나오던데 인간의 존엄성을 아예 

모르는 건가 왜 저래. 아빠말을 들어보니까 외국에선 안락사 허용한다던데, 난 반대한다. 

더 좋아질 수도 있었는데 치료를 그만둬서 환자가 죽으면 죽이는 거 아닌..가...? 

그리고 환자는 살고 싶어하는데 의식이 없을 때 안락사 하겠습니다.라고 하고 환자가 

죽으면 너무 억울한거 같다. 틀린 부분 있으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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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마타의 붉은 바다 쑥쑥문고 5
하라다 마사즈미 지음, 오애영 옮김 / 우리교육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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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이 수은을 먹고 그 수은을 사람이 먹어 생기는 병이 미나마타병이다. 

그 물고기들이 먹은 수은은 다 우리가 만든 수은들인데 결국은 우리가 우리를 해친 

꼴이라는생각이 들었다. 공장을 세워서 좋은 점도 많겠지만 환경도 조금이라도  

생각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미나마타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었을텐데. 

아무것도 모르고 공장주위에 배를 세우고 미나마타만에서 잡은 고기를 먹었을  

사람들이 불쌍하다. 예전에 tv에서 어떤 바다 주위의 마을 사람들이 병에 걸린 게 

방송됬는데 그 이유가 바닷속 총알에서 수은이 나와 사람들이 피해를 본 것이었다.  

아무생각없이 버린 수은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수은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환경을 해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나도 머리 감을 때  

버릇이 있는데,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나서 린스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이다. 

린스를 손에 뿌릴 때마다 깜빡하고 쭉 짜는데 다음부터는 머리감을 때마다 생각하고 

감아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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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 하늘 1
권정생 지음 / 지식산업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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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다보면 나쁜 버릇이 있는데 바로 가끔 넋놓고 글씨만 보다가 정신 확 차리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특히 이번에 이름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다 긴 내용이라서 

대충 이렇게 됬구나-하고 짐작도 못하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지나쳐 버렸다. 

그래도 달옥이 엄마가 달옥이 신발이랑 자기신발을 두고 자살하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다. 

찬물을 덮은 얼음을 깨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까 좀 무섭기도 했다. 

그 시체는 어디로 갔을까. 제대로 묻혀지지도 않았을 텐데. 한티재 하늘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 불행한 사람들이다. 지금은 '종'이나 '노예'가 없지만 옛날엔 생계를 위해서 사람을 

팔았다니까 너무 안됐다. 그리고 문둥병이라는 병에 걸린 두 사람도 정말 안됐다. 

문둥병은 몸이 썩는 병인데 그 병을 가진 사람은 슬프겠다. 걸리고 싶어서 걸린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자꾸 피하기만 하니 답답하기도 하겠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다고 한다. 우리 엄마 고향은 봉화인데  

아는 사투리가 많이 나와서 되게 정답게-_- 읽었다고 했다. 나도 '싱야'같은 사투리 

뜻을 짐작할 수 없는게 많이 나와서 어렵기도 했지만 '영주'나 '하회마을'같이 아는 

데가 많이 나와서 신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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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청년사 고학년 문고 5
최나미 지음, 정용연 그림 / 청년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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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씩 엄마가 예수님처럼 뭐든지 이해해 줄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학교나 학원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괜히 아무 것도 아닌 일로 

툴툴대도 짜증 내는 경우 말이다. 우리 엄마는 나를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 

물론 내가 재수없게 말대꾸를 한다거나 버릇없이 행동하거나 할 때 찰싹 때린다든지 경고를 

한 적은 있지만 회초리로 맞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엄마에게 내가 생각해도 

정말 패 주고 싶게 군 적이 많다. 나는 사과를 잘 못하는 점이 가영이 가족과 닮았다. 

그래서 엄마에게 짜증을 심하게 내면 사과는 못하고 화난 듯이 방문을 쾅 닫고 소심하게 

혼자서 후회한다. 내가 커서 몇십년 후에 엄마가 되면 나같은 애는 때렸을 텐데.하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런데 엄마는 나를 한번도 안때렸다는 게 신기하다. 

난 여기에 나오는 가영이가 부럽다. 어른스럽고 자기 생각도 잘 말한다. 그리고 긍정적이다. 

엄마와 아빠가 별거를 한다 해도 잘 받아들이고 좋게 생각한다. 난 첫째라서 가영이에게 

그건 억울해 할만큼 큰 문제도 아닌데. 하고 생각한 적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가영이는 

또래보다 더 큰 걱정을 안고 있으면서도 잘 지내니까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난 가영이 엄마도 멋져보여서 좋았다+_+ 치매노인(할머니라 해도 다른 사람이 보면 

치매노인이니까..-,.-)을 모셔야 하는데도 자기 하고싶어 하는 일을 한다는게 

정말 무책임하고 이기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내가 보기에는 엄마가 잘한일 같다. 

하지만 이책을 덮고 내가 가영이 엄마였다면. 하고 상상해보니까=_= 

난 그냥 어쩔 수 없이 집안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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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김은영 지음, 김상섭 그림 / 창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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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는 김치나 고추같은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다. 

아구찜을 먹어도 동생까지도 잘 먹는데 나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밑반찬해서 밥먹는다.  

파는 김치나 비빔밥은 맛있는데, 왜 집에서 먹는 건 매울까. 내 생각으론 맛있게 할려고 

열심히 노력했거나, 뭘 넣었거나 그런 것 같다. 우리 집은 할머니댁에서 김치도 얻어먹고 

고추장도 얻어먹고 쌀도 다 얻어먹는다. 모두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시는 건데 맛있긴 하지만 

너무 맵다. 먹어보면 단맛이라곤;; 찾을 수가 없다. 파는 거에는 단맛이 나는데 안좋은 거란거 

정도는 안다. 내가 이렇게 된 이유는 어렸을 때 너무 안좋은 것만 먹어서 인 듯하다. 

그리고 달걀같은 순한 음식만 먹어서 매운 음식을 되게 무서워한다.  

매운걸 먹으면 혀가 완전-_- 얼얼하고 머리고 뱅뱅 도는 거 같다. 그 상황에선 정말  

쓰러지고 싶다. 우리 가족들은 잘 먹는데. 나만 그렇다. 

어쨌든,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든다. 리뷰들을 읽어보니까 시골 선생님들은 모두  

시인인가보다. 하는 게 있던데 정말 그런가 보다. 임길택 선생님시는 재밌고 권정생 선생님  

시는 감동적이다+_+ 그래서 나는 임길택 선생님 시가 너무 좋다. 나도 그렇게 감동적이고 

재밌는 시를 쓰고 싶다. 가끔씩 연습을 하긴 하지만 시조를 배우니까 더 꾸며쓰게 되버렸다. 

시조에서는 멋진 말을 많이 써야 하나보다. 선생님께선 우리반 아이들 것을 딱 1번만  

뽑으셨다. 나름대로 잘 쓴 것 같앴는데. 다른 애들 걸 보니까 너무 잘 쓴 것 같은 느끼밍  

들었다. 그런데 나는 그런 휘황찬란한 말을 못 찾는다.시조수업이 끝나면,  

'아나. ~이렇게 고치는게 더 나았는데..'한다. 시 쓰는 대회에서도 이렇게 못쓰면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시조대회에선 애들이 다 멋지게 써서 낼 것이다. 

나보다 못쓰는 애까지 뽑혔다. 난 1번도 뽑히지 못했다. 뽑히는 애들만 뽑힌다. 

시조는 정말 어렵다.... 김은영 아저씨?는 시를 정말 잘쓴다. 그리고 나는 시도 잘 못쓰게 

됬다. 이래가지고는 잘 못하겠다. 임길택 선생님이나 권정생 선생님, 김은영 선생님한테 

가서 어떻게 하면 시조랑 시를 잘 쓸 수 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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