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전지한 지음 / 에듀박스(주)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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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것은 소설 형식을 띈 피아노 교본이기도 하고,

피아노 교본 형식을 띈 소설이기도 하다.


글쎄,

정말로 이렇게 로맨틱한 '편지'를 받아본 적이 있었나? 아니, 책으로라도 읽어본 적이 있었나?

아닌 것 같다.

사랑하는 자는 시인이 되고 누구보다 창의력이 드높아진다.

인류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 곰곰히 생각하는 발명가처럼,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늘 생각하지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의 창의력이 드높아 진다.


그러나 솔직히 소설의 형식에서는 조금 유치함이 묻어나긴 한다.

그런데 사랑이 원래 유치한 것을.

소설로서는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있다.

그러나 멋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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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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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고전 중 하나.

고갱을 모델로 쓴 소설.

예술가 라면 한번쯤 읽어봐야할.

예술이라는 행위는 어쩌면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해

수많은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그 후에 대중이나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으면 추앙받는것이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저 쓸데없는 사람이 되는 거겠지.


둘 중 뭐든 예술가는 고집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야한다..... 

그건 예술혼으로 인해 발휘된 것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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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노스케 이야기 오늘의 일본문학 7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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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의 독특한 문체와 간간히 섞여있는 미래이야기, 

그리고 캐릭터들 덕분에 훌렁훌렁 페이지가 넘어가고 가볍게 읽히는 소설이다. 

그러나 요노스케 이야기는 정말 훌륭하다. 

요노스케라는 젊은이는 뭐 그리 특출나지 않은 청년이다. 내 나이또래의 청년들처럼 부족한게 많고 나 이런 사람이라고 딱히 내세울게 없는 '채워질게 많은 대학생'이다. 

우리 인생은 참 단순하고 어렵다. 작은 하나하나의 선택들은 당장의 무언가를 결정하는게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커피를 마시고 집에 갈까 그냥 갈까 고민하다가  

커피를 마시다가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되거나 아니면 헤어진 연인들 만나서 다시 연락하게되어서 좋은 감정으로 만나게 될수도 있는거고 그러다보면 그 사이에 사랑으로 인해 많은 것을 또 잃고 많은 것을 얻게 되며 이것들이 당신의 10년을 또 좌우하게 될것이다. 

 그냥 집에 가게 된다면 가는 길에 헌책방에서 책 하나를 사들어서 이를테면 그게 나카노네 고만물상 같은 이야기라면 대학에 잘 다니고 있던 S맨을 꿈꾸던 당신이 만물상을 경영하게 될 수도 있는건데. 

 

 3300원짜리 커피 한잔에도 이러하다. 

 1년간의 요노스케와 그 주변인들의 삶을 보여주는데 무수히 많은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 이어지게 된다.  

 우리의 삶은 이토록 우연의 연속이며 우연이라는 것은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평범한 이 소년의 삶을 들여다보면 웃음만 나온다. 

 일본드라마를 상상하게 만드는, 요시다 슈이치의 문체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눈 앞에 영상이 그러지다가도 일/드처럼 갑자기 꽈당 소리나며 만화색체로 bump bump 이렇게 나오는것같고 캐릭터들도 너무 개성있어서! 

 

 찌질하다고도 말할 수 있는 이 소년이지만,  

 이 소년은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게 된다. 그냥 10년후에 생각만 나는게 아니라 분명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입가에 웃음이 번지게 한다는 것은 성공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럴 힘이 충분하다.  

 요노스케 이야기. 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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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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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빠르게 흘러간다. 

보라. 2010년의 새해가 밝은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지만 벌써 2주째가 접어든다. 

누구에게 이 인생은 급류이며 누구에게는 졸졸졸 흐르고 누구에게는 고인물에 불과하다. 

 우리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는 고민한다.  

돈? 사랑? 명예? 권력? 우정? 가족?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피곤하게 만드는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이처럼 메마르게 하는가. 무엇을 원하기에.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내 개인적인 생각은 사랑이다. 

 사도행전에서도 나왔다고 한다. '이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대략 이 책이 무슨말을 해야할지 예상할테고 또 이 책을 읽을 상황에 맞딱뜨려졌을때 고르기 쉬울거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읽어야 한다. 

 왜냐면 우리내 인생은 1분 1초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내 글을 읽고있는 이 순간에도 신은 우리에게 표지를 보내주신다.  

 이 책을 읽고나면 이웃을 사랑하고 신이 우리에게 보내는 음성에 귀 기울이는 방법, 내 내면의 소리를 듣는 방법에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실제로는 신의 표지가 무엇인지 경험도 해보았다. 

 대단하게 꿈에서 뭐 하늘이 열리는 이런 환상도 아니고 그저 '우연'을 가장하고 찾아온다. 그래서 내가 여태까지 놓쳐버린 신의 표지가 무엇일지 궁금했고 

1분1초마다 신의 표지를 받아들이면 내 인생은 어떤 물살을 타게 될까 스스로 궁금해지며 삶과 죽음앞에 겸허해진다. 죽음이 있기에 1분 1초의 삶이 더 소중하니까 말이다. 

 솔직히 읽은지 꽤 된 소설인데, 

 요즘 다시 소홀해진나는 다시 이 소설을 펼쳐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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