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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평점 :
우리의 인생은 빠르게 흘러간다.
보라. 2010년의 새해가 밝은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지만 벌써 2주째가 접어든다.
누구에게 이 인생은 급류이며 누구에게는 졸졸졸 흐르고 누구에게는 고인물에 불과하다.
우리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는 고민한다.
돈? 사랑? 명예? 권력? 우정? 가족?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피곤하게 만드는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이처럼 메마르게 하는가. 무엇을 원하기에.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내 개인적인 생각은 사랑이다.
사도행전에서도 나왔다고 한다. '이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대략 이 책이 무슨말을 해야할지 예상할테고 또 이 책을 읽을 상황에 맞딱뜨려졌을때 고르기 쉬울거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읽어야 한다.
왜냐면 우리내 인생은 1분 1초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내 글을 읽고있는 이 순간에도 신은 우리에게 표지를 보내주신다.
이 책을 읽고나면 이웃을 사랑하고 신이 우리에게 보내는 음성에 귀 기울이는 방법, 내 내면의 소리를 듣는 방법에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실제로는 신의 표지가 무엇인지 경험도 해보았다.
대단하게 꿈에서 뭐 하늘이 열리는 이런 환상도 아니고 그저 '우연'을 가장하고 찾아온다. 그래서 내가 여태까지 놓쳐버린 신의 표지가 무엇일지 궁금했고
1분1초마다 신의 표지를 받아들이면 내 인생은 어떤 물살을 타게 될까 스스로 궁금해지며 삶과 죽음앞에 겸허해진다. 죽음이 있기에 1분 1초의 삶이 더 소중하니까 말이다.
솔직히 읽은지 꽤 된 소설인데,
요즘 다시 소홀해진나는 다시 이 소설을 펼쳐들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