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기차 - 2009년 라가치 상 뉴호라이즌(New Horizons Award) 부문 수상작 뜨인돌 그림책 29
사키 글,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김미선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옛날 전래동화나 외국 유명 명작 동화를 보면

착한 아이를 늘 행복해지고 나쁜아이는 벌을 받는데요

이책 이야기기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착함의 기본 관점을 깨트리는 책이였습니다.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기차 객실 안에는 아이들 3명과 아이들을 보호하는 여인 그리고 일행이 아닌 신사한 사람이 있는데

여인과 신사는 착한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인데요.

여인의 이야기는 착한소녀는 착하닌깐 위험에 처했을때도 주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신사의 이야기는 착한소녀가 너무 심하게 착한 탓에 위험에 처하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저희 꼬맹이들이 어색해 하던 이야기속의 심하게 착한 베르타라는

착한 이미지와는 너무 상반되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엄마! 애가 착한소녀야??"하고 묻더군요

평소 즐겨보던 명작이나 전래동화 속의 착한아이는 천사같은 이미지인데

꼬맹이가 보이기에도 베르타라는 착한 이미지가 아니였나 봅니다. ^^

 

 

이야기 속의 이야기

<'착하다'의 기준은 뭘까? 그리고 착하면 다 되는건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야 착한아이지!"

"착한 아이는 안그러는거야!"

"착한 아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는 꼬맹이들에게 늘 이런식의 말을 하는데요.

제가 어떤기준에서 아이들에게 착함을 강조해왔을까? 그리고 너무 착함을 강조한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착한마음과 착한행동을 아이들 스스로 정하고 행동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꼬맹이들은 아직 어려서(3살/5살)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착하게 생기지 않은 소녀가 정원을 구경하다가 늑대에게 잡혀 먹었구나 정도???

하지만 저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때는 흔한소재로 뻔한이야기를 해줄것이 아니라

조금은 구체적인 내용으로 호기심을 자극 할수 있는 이야기를

해줘야 겠습니다. 아이들이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질문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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