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없는 기회라 빠듯하게 최대한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
돌아온 지금도 내가 하룻동안 네 곳의 관광명소를 갔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제주도 테디베어 박물관만 알았더니...경주 테디베어 박물관도 만만치 않더라. 테디베어도 테디베어지만 공룡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당황했다. 숨 쉬는것처럼 배가 들쑥날쑥 하는데 아주 그냥..

이어 방문한 동궁원은 저렴한 가격에 비하자면 꽤나 괜찮은 장소였다. 일,이층으로 관람통로를 만들었는데 온통 사방이 풀과 꽃으로 뒤덮여있는 것이...개인적으로 나는 꽃보다 풀 향이 좋은데 만족스러운 코스였다.

추억의 달동네! 7080의 시대를 재현해 놓았는데 여기저기 볼거리도 많고 체험기회도 풍부했다. 이를테면 옛 교복을 입는다던가...사실 난 7080 세대가 아니라서 더 재미있었는지 어쨌는지... 달동네 내 문구점에서 파는 조잡한 옛 딱지 따위들을 아빠 선물로 드렸는데 무지 좋아하셨다. 그런걸 보면 굳이 7080이 아닌 세대에게만 먹히는 건 아닌 모양이다.
어쨌든 그 시대에 머물러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정서들에 괜히 감상적이 되는 것은 아주 객관적인 사실이다.

가고오는 길에 봤던 호수가 육지를 품고있는 것이 엄청나게 엄청난 바람속에서도 멈춰서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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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먹을만한 음식이 궁한 경주라지만 뭐라도 먹자 싶어 무작정 숙소밖으로 나왔다. 바로 앞에 호수도 있고, 음식점상가도 있어서 발걸음을 급하게 옮기는데 어디선가부터 계속 뒤를 쫓아오는 고양이.
결국 식당 안까지 들어왔다가 음식점주인아주머니께 쫓겨나듯 나갔는데 어떻게 잘 돌아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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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경주여행!
남들은 경주 그 조그만 데를 그렇게 일찍 갈 필요가 뭐 있냐지만 5시부터 일어나서 기차타고...
안압지니, 교촌마을이니 이미 여러번 갔지만 친구들이랑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보니 더 고즈넉하고 예쁜듯!
교촌마을 곳곳에 있는 기념품점도 아기자기한게 예쁘더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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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책을 질렀더니 어라, 책보다 더 예쁜 부록이 딸려왔다. 속지는 무지!
모서리에 램프모양이 무지 귀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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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받았다!!
일단 반구대부터 마저 읽고 곧 손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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