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 잠 못 드는 시리즈
테오 컴퍼놀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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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를 받거나 산만해지는 순간,

주의가 흐트러지고 주제에서 생각이 멀어지는 순간,

위대한 지성은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 위대함은 집중력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목렌즈처럼 한 가지 주제에 

모든 힘을 모아 쏟아부어야 한다.

- 아루투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 


저자에 따르면 "전문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사람들에게  던지면 99%의 사람들은 "나의 뇌"라고 답하는 반면

"뇌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정보를 알고 있는가?" 라고 물으면 

99%는 "없다"고 답하거나 나름의 뇌피셜 정보를 답한다고 한다.


이 책은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에 대해

BrainChains 라는 Original 책 내용을 요약한 책이라고 한다. 

BrainChains 라는 책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출판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책이 요약본이다보니 근거나 자료가 생략된 경우가 있어 가끔 저건 왜 그렇지, 이유는 뭘까?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뇌과학이라는 주제가 전문적이고 지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여기서 더 깊이 파는 것보다 지금처럼 쉽고 친근한 일러스트 그림들을 활용하는게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이론이 더 많았다면 책 제목을 바꿨어야 했을 수도.


어쨌든 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현대인이 해야할일 

- 즉, 저자의 주장을 두가지로 축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사람을 인터넷과 연결을 시켜주는 모바일, 랩탑과 같은 디바이스들과 Disconnect 해야

2. 온라인과 커넥티드connected 되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멀티태스킹을 줄여야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세가지 종류

반사용 뇌는 오감에 의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사고용 뇌는 느리고 지속적인 주의와 집중이 필요한 나머지 

에너지 소모가 심해 싱글태스크에 특화,

저장용 뇌는 수면을 통해 휴식을 취할 때만 동작하며, 반사, 사고용 뇌를 통해 

처리된 정보들을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각 뇌의 특징을 종합해보면 생각하는 뇌를 가진 이들은 멀티태스킹을 취약하므로

생산적, 창의적으로 업무를 실행하려면 끝없는 외부 방해로부터 생각하는 뇌를 지켜야 한다는 결론이 선다. 

즉, 의식적으로 Disconnection from 온라인 & Less 멀티태스킹 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각종 온라인 기술과 디바이스들로 사용자들을  온라인에 접속시켜주는 도구와 인프라는 

늘어가지만  정작 경쟁력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선 다수와는 다른 자기만의 생각과

사고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과 정독, 대화와 피드백 등 생산적인 활동과 사고작용을 위해 

우선 책에서 배운대로 간단히 아래 2가지부터 실천해보려 한다. 

1. 당분간 강제 오프라인 모드, 디스커넥트 모드를 한두시간 씩 갖기

2. 멀티태스킹 대신 일괄적 태스킹으로 일하기


# 기타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가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잘 표현하고 있기도 하고 

정감이 가능 스타일이다 싶었는데 막판에 책을 덮을 때쯤 떠올랐다. 

바로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


#너무재밌어서잠못드는뇌과학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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