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1
김아영.Jennifer Grill 지음 / 사람in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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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가 외국계 회사에 합병되고 난 뒤 조직 내부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한참 커졌을 때가 있었는데 그 중 한몫을 했던 것이 '영어 울렁증' 이었다.


물론  합쳐지기 전에도 영어로 업무를 하는 환경이었지만 

회사가 잘 나가진 않았어도 법인이나 3rd Party 업체와 일할 때는

나름 상대적으로 '갑'의 위치였던 경우가 많아

영어를 잘 못해도, 서툴러도, 상대방이 알아서 이해해주고, 맞춰주는게 가능했던 것 같다.

그러다 이제는 같이 일하는 상사, 동료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다국적인들로 바뀌니

메일이나 문서를 작성하는거나 온오프 미팅은  당연히 영어로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나마 읽고 쓰는 일은 어렵지 않았으나 문제는 듣기/말하기 였다.

떠올려보면 1,2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어려웠던 건

분명히 아는 단어들의 조합인데 해석이 안될때나 뉘앙스 판단이 애매할 때였다.

상대방의 말이 빨라서 혹은 어려운 단어를 써서가 아니였다.


- 단어는 다 쉬운 단어들인데, 도대체 뭔 말이지?

- 비꼬는 건지, 칭찬인지?

- 이정도면 괜찮다는건지, 아니면 맘에 안든다는 건지?

- 심각한 상황인데 농담으로 표현하네? 분위기가 좋아진건가 아닌가? 


시간이 지나 그들의 스몰토크 방식, 회사 조직내 문화와 업무 경험, 현지 로컬지역의 문화 등등 맥락과 백그라운드를 알게 되니 관련 표현, 관용어, 숙어들이 이해가 가고 나중에는 비유표현이나 돌려 말하는 것들도 예전보다 곧잘 알아듣게 됐다. 


그러면서 느낀 결론 - 맥락과 상황을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하며 익혀야지, 그런 것들을 이해하지 않고 예문이나 패턴만 백날 외워봤자 말짱 헛일.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내용과 구성은 꽤 괜찮다. 이디엄 마다 Culture Point, Grammar Point, Vocabulary Point, 설명에 예문마다 QR 코드까지 있어 듣고 따라할 수 있는 보완재까지 충분하게 제공하고 있으니 말이다.


​#영어회화 #미국적인너무나미국적인영어회화이디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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