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는 작은 차다. 작가의 임무는 트랙을 따라 주유소들을 배치하여 독자가 계속 읽고 마침내 이야기의 끝에 다다르게 하는 것이다.
주유소들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는 작가적 매력의 표현이다. 정직성, 위트, 강력한 언어, 유머의 분출. 무엇이든 독자가 계속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 세상의 어떤 것을 정말로 보게 해주는 그것에 관한 간결하고 함축적인 묘사. 내적 리듬을 타고 통과할 수 있는 몇줄의 대사. 모든 문장이 잠재적으로 작은 주유소다.
작가는 평생 오직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주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애쓰며 예술 인생 전체를 보낸다. - P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