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 조지 손더스의 쓰기를 위한 읽기 수업
조지 손더스 지음, 정영목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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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혼은 광대하며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싶어 한다. 영혼에게 적절한 도구가 허락되지 않으면... 시가 튀어나온다. 즉, 진실이 제한된 출구로 뚫고 나온다.
사실 그게 시의 전부다. 뭔가 이상한 것, 그게 튀어나오는 것. 정상적인 말, 그게 넘쳐흐르는 것. 세상을 제대로 다루려다 실패한 것. 시인은 언어의 담장에 자신을 던지고 거기에 부딪혀 튀어나옴으로써 언어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 P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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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 조지 손더스의 쓰기를 위한 읽기 수업
조지 손더스 지음, 정영목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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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작은 차다. 작가의 임무는 트랙을 따라 주유소들을 배치하여 독자가 계속 읽고 마침내 이야기의 끝에 다다르게 하는 것이다.
주유소들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는 작가적 매력의 표현이다. 정직성, 위트, 강력한 언어, 유머의 분출. 무엇이든 독자가 계속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 세상의 어떤 것을 정말로 보게 해주는 그것에 관한 간결하고 함축적인 묘사. 내적 리듬을 타고 통과할 수 있는 몇줄의 대사. 모든 문장이 잠재적으로 작은 주유소다.
작가는 평생 오직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주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애쓰며 예술 인생 전체를 보낸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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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극주부도 12 극주부도 12
오노 코스케 지음 / 학산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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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나오길 너무나 기다렸어요. 불사신 타츠 오늘도 전업 주부 외길인생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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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 지음, 최민 옮김 / 열화당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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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철학적 명상을 즐기는 사람들을 우리는 토지를 소유한 지주 계급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더럽혀지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려면 그 땅을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 소유의 자연은 여기에 포함될 수가 없다. 남의 땅에 무단으로 침입하면 쫓겨날 수밖에 없다. 만약 누군가 그 땅에서 감자라도 훔치다 걸리는 경우에는 지주이기도 했던 행정관의 명령에 따라 공개적으로 매질을 당해야 했다. 우리가 ‘자연적‘이라고 부르는 것의 정의와 관련해서는 엄격한 재산권의 제한이 있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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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 지음, 최민 옮김 / 열화당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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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새로운 언어를 통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의 경험들을 더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말 이전에 보는 행위가 있다.) 이때 경험이란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과거에 대한 우리의 관계라는 본질적인 역사적 경험을 말한다. 즉, 우리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경험, 우리 자신이 능동적인 주체가 될 수 있는 그런 역사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는 경험 말이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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