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
스탕달 지음, 이규식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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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잃을지도 모르 는 이 순간에 숨겨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래요! 내가 당신 눈에 잔인해 보이더라도 이토록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짓말 은 하지 않겠어요! 나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하며 살아왔거든요. 당신을 용서하겠어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이 편지를 다시 읽어볼 시간이 없어요. 당신의 품에 안겨 지낸 행복한 시간을 생각하면 내 생명을 내놓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내가 그 이상의 대가를 치르리라는 것은 당신도 알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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