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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부동산경매 - 국가와 거래하는
김규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1월
평점 :
33년 부동산아카데미를 경영하고, 권리분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부동산 경매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민사행정법, 민법, 대법원 판례까지 정리하는 경매도서이다. 경매는 핵심적으로 부동산이나 경매, 물권 등과 관련된 권리, 거래는 단순학 개인간의 거래가 아니라 결국은 국가제도와 법률을 통해 성립되고 보호되기 때문이다. 경매를 처음 접하면 권리라는게 어렵게 느껴지는데, 권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각 장 마다 경매용어를 의의와 요건, 범위로 정리한다. 저자는 경매 전문가로 복잡한 등기부와 권리 구조를 공식처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수험서와 관련된 이론서 같은 느낌이 강하다. 경매 신청부터 입찰과 낙찰, 대금지급, 소유권 이전, 인도명령까지 실제로 일어나는 과정을 순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낙찰 후 실제로 집을 받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들, 임차인과 명도소송 같은 어려움도 함께 파생되는 문제를 잘 정리하여 알려준다.
1장부터 7장까지, 부동산 경매라면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다양한 체크리스트, 항목, 실제 사례들로 꼼꼼하게 짚어주다 보니 어느 정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분석력이 생긴다. 1장에서는 경매 신청, 매각 준비 전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여 절차의 흐름을 잡는다. 2장에서는 입찰과 낙찰, 대금납부, 소유권 이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알려주어, 처음 입찰하는 이들도 안전하게 따라갈 수 있다. 3장에서는 낙찰 후 가장 현실적인 과제인 인도, 명도를 중심으로 실제 현장에서 유용한 법적, 실무적 조치를 공유한다. 4장에서는 권리분석의 뿌리인 물권의 개념과 종류를 정리하여, 복잡한 등기부와 권리관계를 스스로 읽게 된다. 5장에서는 입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실전 위험 요소들을 사례별로 분석하여 낙찰 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한다. 6장에서는 권리분석 공식으로 말소 기준권리, 인수권리, 가압류, 가등기 등 다양한 권리를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7장에서는 주택, 상가임대차보호법을 비롯한 실전 권리분석의 고급단계를 다루며, 실제 경매 현장에서 마주치는 복잡한 사례로 분석력을 완성한다. 경매 관련 용어들부터 실전팁들과 단계별 절차, 유의사항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 실용적이며 권리분석에 대하여도 최신 판례를 곁들여서 자세하게 알려주어, 어렵고 생소한 경매를 쉽게 풀어준다.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로 경매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국가가 운영하는 매각 시스템은 투명성과 절차의 공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접근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세세한 규정과 처리 절차는 존재하지만, 그만큼 예측 가능성이 높고 개인간 분쟁 가능성이 적다. 장점을 극대화하여 초보자에게 적합한 경매 시장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더불어, 경매공매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도 유용하다. 버려진 공간을 회복 시키고, 지역 경제와 연결시키며, 개인의 투자가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구상하게 된다.
단순하게 돈을 버는 기술 책이 아니라, 공공 자산과 개인의 기회가 만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경매를 어렵게 느끼던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안전한 출발점을 제안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다. 더 이상 경매시장을 두려움으로 바라보지 않고, 자신도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장으로 인식하게 된다. 경매는 남들이 지나친 곳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일이다. 경매를 알아두면, 내 돈을 지키는 능력이 올라간다. 남들이 못 보는 기회를 볼 수 있다. 집이나 상가, 토지 계약을 할 때 사기 위험이 확 줄어든다. 수익형 부동산이나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부동산을 두려움이 아닌 논리로 다룰 수 있다.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 기증받아 감사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