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꿈꾸는 자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꿈꾸는 자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한페이 지음, 하진이 옮김 / 서래Books / 2012년 7월

책을 받자마자 뒷 표지에 있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꿈이 없는 인생은 불완전한 삶이며, 도전이 없는 인생은 결핍된 삶이다.’ 어쩌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꿈을 이루고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우리는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꿈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어 주었다는 것이다. 이상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꿈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원대한 희망과 삶의 목표가 아닌 하루 하루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고 행복한 바램들도 꿈의 한 종류일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이라고 하면 누구나 너무나 원대한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은 작은 일상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꿈들을 꾸고 또 이미 성취해가고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저자의 말처럼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꿈이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도 모른다. 누구에나 꿈은 있으며 그 꿈이 누군가가 꼭 부러워하고 모두가 알 수 있는 성공만이 좋은 꿈은 아니라는 것이다.

꿈을 이룬다는 것은 조용한 침묵의 노력과 성실함 그리고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얻은 교훈이다. 주변에서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실패에도 크게 낙담하지 않으며 꿈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다. 꿈이라는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그 꿈이 언제 실현이 되더라고 생각을 멈추지 않고 주저 않으며 오로지 자신의 꿈을 위해 걸어가는 것이다.

이 책은 자기개발서이다. 언제부터인가 사실 나는 자기개발서는 좀 멀리했다. 자기개발서를 읽으면서 나는 왠지 모를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사실 이 책 또한 흔히들 잘 알고 있는 것들을 말해주다. 포기하지 말고 안주하지 말며 창조적인 생각을 해라. 그런데도 참 이상하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꿈이라는 것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사실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은 아니였지만 나에게는 많은 걸 얻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