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안경이라고 <엠씨...>로 시작하는 이름의 그 물건이 생각나는 책입니다.그때도 시험성적을 높이고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면서 쓰고 자거나 휴식시간에 사용하라고 광고했었죠. 저도 사서 써본 경험이 있는것 같네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릅니다.제목이 주는 의미를 잘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나]? 내 인생의 목표와 사는 방법을 정함에 있어 내가 주제가 되지 않고 타인에 의해 조종되고 결정된다면 얼마나 허무할까요?물론 아직은 어린 미성년자는 부모의 간섭과 지도아래 꿈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그 꿈과 진로의 방향도 아이 스스로 얼만큼 주도하느냐에 따라 결과와 만족감은 달라집니다.대범이는 엄마의 권유로 집중력 안경을 쓰게 됩니다. 조금은 어색한 그 물건이 그래도 효과가 있었던지 단원평가 성적도 좋아지고 교외대회에서 교육감상도 받습니다. 그 집중력 안경이 효과가 있나봅니다. 그러다보니 주위 인모도 다원이도 그 안경을 씁니다. 하지만 이 물건은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악몽을 꾸고, 공부외의 시간은 멍하고 두통과 피곤함이 함께 합니다. 특히 인모의 부작용이 심합니다. 집중력은 좋아질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습니다.인모의 뒤를 밟다 실험실을 발견하고 대범이는 마지막 금지의 방에서 자신의 미래를 봅니다. 그렇게 원하는 웹툰작가로 성공했지만 스스로 원하고 즐겁게하고 재능으로 이룬것이 아닌 그저 안경때문에 노예처럼 기계처럼 이루었습니다.집중력 안경을 만든 박사는 특허를 내기 위해 부작용은 숨기고 아이들을 가둡니다. 그저 성공을 위해 지금은 희생해도 된다고 합니다.아이들의 당찬 한마디가 대견한데요'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정해요. 집중력도 스스로 키울거고요'아이들에게 남보다 잘하라고, 1등이 되라고3 다그치면서 예습과 선행을 시킵니다. 어쩌면 책 읽기도 그저 즐기며 읽게하기 보다는 공부때문에 읽게 시키는 편인것 같네요.진정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어떤 선택과 응원을 해야할지 반성을 해야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